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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리뷰] 돌아온 택신...존재감 보여준 김택용

Talon 2013. 5. 15. 12:27

프로리그 2010-2011시즌 63승 15패 승률 80.77%를 달성할 때만 다승왕과 승리의 보증수표라는 의미로 '택신'으로 불렸다. 불과 2년 뒤 프로리그 2012-2013시즌 전반기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할 정도로 후보로 밀렸다.


군단의 심장 시작 이후 2승 1패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지만 승자연전방식으로 프로리그 5라운드가 시작하고 나서 조용히 보내고 있던 김택용(24, SK텔레콤)이 모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주차에서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던 그는 2주차에서는 당당하게 첫번째 주자로 나서 2승을 올리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팀 승리에 일조했다.

▲ 택신의 재림...SK텔레콤 승승장구

지난 12일 삼성전자와 대결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택용이 2승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택용은 1세트에서 신노열을 맞아 광전사, 추적자, 모선핵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추가 멀티를 통해 공허를 모았다. 이후 공허 포격기로 신노열의 번식지를 파괴시키고 최종적으로 거신 조합을 통해 상대 본진과 멀티를 모두 파괴하며 시원한 승리를 얻어냈다. 2세트에서도 저그 이영한을 맞아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이날 하루 2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택용은 프로리그 통산 199승을 올리며 200승까지 1승만을 앞두게 됐다. 3세트에서 삼성전자 허영무에게 패한 김택용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윤종은 허영무와 김기현을 연속해서 잡아내며 역시 2승을 보태고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KT는 이번 주에도 '승자연전제 승리 공식'인 주성욱과 이영호가 출전해 각각 2킬씩을 해내며 STX를 따돌리고, 현재까지 5연승을 달성하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전태양의 빛바랜 프로리그 100승

제8프로게임단의 에이스 전태양이 11일 웅진전에서 1승을 거둔 뒤, 13일 CJ를 상대로 3승을 거두며 프로리그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CJ와의 경기에서 CJ 신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4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은 신동원의 선봉 올킬을 막아내고, CJ 변영봉, 김정우까지 잡아내며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어 역 올킬의 주인공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CJ 김준호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승자연전제에 힘입어 이날 3승을 올린 전태양은 현재까지 프로리그 통산 101승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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