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WCK 미디어데이] '염색부터 댄스까지' 전략만큼 개성 넘치는 우승 공약

Talon 2022. 2. 15. 16:50

이번 WCK 시즌에 참가하는 팀의 선수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우승 공약을 내세웠다.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는 2022 WCK 스프링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오는 21일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광동 프릭스를 제외한 2022 WCK 스프링 참가 5개 팀의 감독 및 선수가 첫 정규 시즌을 앞두고 있는 소감과 목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질의응답 시간 진행 중 각 팀의 우승 공약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각 팀의 선수들은 저마다 생각해온 답변을 꺼냈다. 그중에는 자신의 할 것을 이야기하는 선수도 있었고 다른 선수의 공약을 대신 발표하는 선수도 있었다.

먼저 T1의 ‘코어’ 정용훈은 다른 팀원들에 ‘한턱’을 약속했다. 정용훈은 “우승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팀원들의 도움이 클 것이기에 한턱을 쏘겠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어떤 것을 쏠 지에 대해서는 우승 후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롤스터Y의 ‘루나’ 최우석은 자신의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우석은 “우리 팀의 컬러가 민트 색이기 때문에 우승했을 경우 이 색깔에 맞춰 민트색으로 염색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브 샌드박스는 팀원의 비밀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를 잡은 ‘일루전’ 조성빈은 “우리 팀의 비주얼 담당인 ‘글로우’ 이진영 선수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아닌 팀원의 댄스를 공약으로 내세운 팀도 있었다. 팀 크레센트의 ‘이설’ 김경민은 “미드 라이너인 ‘에클레어’ 김성재 선수가 항상 댄스를 추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으며, 팀 지티의 ‘라이프핵’ 이승찬은 한 술 더 떠서 “‘페이’ 유민규 선수가 물구나무를 선 채로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2022 WCK 스프링은 오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정규 시즌은 3전 2선승제 2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지며 여기서 상위 4개 팀이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마지막 우승 팀을 결정한다.

참가 팀으로는 지난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팀인 T1을 비롯해 롤스터Y, 리브 샌드박스, 광동 프릭스 등 프로 4개 팀과 팀 크레센트. 팀 지피 등 오픈 예선을 통과한 2개 팀 등 총 6팀이 나서며 총 상금 1억 원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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