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손동훈

Talon 2022. 3. 5. 12:4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리츠 손동훈 선수입니다~!

 

2017 시즌 Maxtill InFerNo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는 팀원 및 스폰서 모집을 위해 오버워치 인벤의 클랜 홍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다녔습니다. 인페르노 팀의 경기 영상을 보면 이미 이때부터 리츠의 자폭 대박은 보증 수표 수준. 그러다가 2017년 6월 이후 Maxtill InFerNo 팀이 Maxtill FatCat에 흡수되면서 리츠는 짱구와 함께 팻캣에 합류했습니다. 팻캣 입단 이후 리츠는 팻캣의 선수 겸 매니저로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 ROAD TO APEX 시즌 1 첫 경기에서 아쉽게 탈락한 후 2017 오버워치 APEX Challengers 시즌 4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에 합류했고, NC Wolves로서 본선 무대에 뛰게 되었습니다. 본선 첫 경기에서는 자폭이 뛰어나지만 매트릭스를 통한 케어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챌린저스 본선을 거치면서 케어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고, 동시에 디바 매트릭스가 너프를 받으면서 단점이 빠르게 상쇄되었습니다. 해설진들도 리츠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명색이 APEX 진출 예정 팀이건만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 1에 초청받지 못하고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1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선 16강에서 패퇴하여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2018년 2월, 주장이었던 멘탈리스트가 건강 문제로 은퇴하였고, 멘탈리스트가 맡던 주장 자리는 리츠가 이어받았습니다.

2018 시즌 오픈 디비전 탈락 이후 이어진 리빌딩에서 살아남았고, 교체된 메인 탱커 이온 선수와 합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리빌딩은 성공적이어서,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2에서 드디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 2에서는 포커싱마저 발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WGS H2와의 대결에서는 자리야를 사용해 한 목숨에 궁을 세 번 돌리는 엄청난 유지력을 보였고, MVP Space 전에서는 디바로 포커싱하는 장면이 POTG에 잡힐 정도.

컨텐더스로 진출한 뒤에도 기량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하면 꼭 한 번씩은 자폭 대박을 터뜨리면서 지명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에서는 프리의 영입으로 인해 경기 출장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프리가 팀을 떠난 후 2019 시즌 2부터 다시 주전으로 뛰게 되었으며, 중요할 때마다 자폭을 터뜨리고 궁을 먹어주며 혼자 싸우는 팀원들에게 날아가 케어를 해주는 모습까지 두루 보여주면서 '리츠도 오버워치 리그를 가야 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들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퓨전 유니버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에디슨 겐지가 용검으로 진입하자 호응하기 위해 자폭을 던져서 3인궁을 성공시켰습니다.

2020 시즌 같은 포지션의 선수 스벤이 영입되어 번갈아 출전할 전망이었습니다. 하지만 팀이 오픈 디비전으로 강등되었고, 결국 선수단과 코치진이 계약을 종료하여 FatCat 시절부터 팀을 지켜왔던 리츠도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Twitlonger로 계약 종료와 더불어 곧 있을 오픈 디비전 시즌 2 플레이오프는 부산 멤버로서 출전한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오픈 디비전에서는 주로 디바를 맡으며 활약했고 오리사와 자리야는 스벤이 들었습니다. 2019 시즌 1 당시에는 출전 시간이 적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역할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간 듯합니다. 팀이 강등되지 않았다면 2019 시즌만큼 출전 시간이 적어지지는 않았을 듯.

중국 컨텐더스 팀 CVG에 플레이오프 용병으로 짱구와 함께 참가했으며, 1라운드에서 Bilibili Gaming에 패배했으나 패자조 1라운드에서 The One Winner를 상대로 승리하였습니다. 리츠와 짱구에게 있어서는 10개월 만에 컨텐더스 경기 승리. 하지만 패자조 2라운드에서 Team CC에 패배하였습니다. Team CC는 이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Team CC의 아카데미 팀 CC.Trainee에 입단해 2020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코리아 시즌 3 플레이오프에 참가했으며,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는 Team Diamond를 2라운드에서 만나 3:1로 이기기도 했으나, 최종 결승에서 TDI와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고 2:4로 아쉽게 준우승. 그래도 4위까지 트라이얼 시즌 2에 진출하기 때문에 CC.Trainee는 여유 있게 트라이얼에 진출했습니다.

오픈 디비전이 마무리된 현재 GC BUSAN WAVE 출신 선수들이 트라이얼 시즌 2에 대거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연고 이전 시절 멤버까지 합치면 더 많아졌습니다. 다만 딜라잇은 7월 15일부로 FA로 풀렸습니다. 리츠는 딜라잇 FA 트윗을 리트윗하며 FLEX SUP REAL GOSU PICK HIM이라고 하기도.

트라이얼 시즌 2에서 팀명이 CC.T에서 ITM으로 바뀌었습니다. 패자 준결승에서 Team Diamond를 다시 만났으나 1:3으로 패배, 3위를 기록하여 컨텐더스 코리아에 가지 못했습니다. 1승만 했으면 승격이기에 아쉬운 상황이지만, T-DI는 신인인 에임을 제외한 모두가 현직 프로들 중에서도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이기에 어쩔 수 없는 노릇.

8월 2일 LFT가 된 이후 스벤이 T1으로, 딜라잇이 Karasuno로 이적하는 동안 계속 LFT 상태였다가, 옛 ITM의 일부 멤버들과 폴른, 블루문과 함께 팀을 만들어 오픈 디비전 차이나 시즌 4에 참가, 10승 9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Team For Victory를 만나 4:0으로 스윕하고 우승, 컨텐더스 트라이얼 차이나 시즌 2 3주차에 진출했습니다. 트라이얼 진출 후 팀명이 Team Cat으로 바뀌었으며, 트라이얼에서 A조 1위로 컨텐더스로 승격했습니다.

Team Cat은 컨텐더스 차이나 시즌 2 3주차 준우승을 거두었으나, 팀원들이 새 팀을 알아보기로 하여 컨텐더스 차이나 참가를 중단했고, 리츠는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재수를 하며 진로를 생각해보겠다고.

모스트 픽이라고 할 수 있는 D.Va의 경우, 자폭은 이론의 여지없이 리츠 최고의 장점입니다. 단순히 킬을 내거나 리필용으로 쓰는 것 이외에 진입각을 열 때에도 매우 용이하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매트릭스의 케어 능력은 챌린저스 이후부터 날이 갈수록 급상승하여 이제는 케어로 해설진의 칭찬을 받는 경우가 자주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포커싱 능력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장점으로, 중요한 타이밍에 융합포와 로켓을 동시에 사용하여 빠른 속도로 상대의 체력을 깎으면서 부스터-직접 공격 콤보를 사용해 킬을 따내는, 소위 교통사고를 잘 내는 편.

자리야의 경우 고에너지 유지력과 생존력이 뛰어나지만, 움직임이 과감하기 때문에 역으로 포커싱을 당할 위험이 큽니다. 그래도 한타를 이길 때가 훨씬 많아서, 심각한 단점은 아닙니다. 로드호그의 경우 오리사와 합이 잘 맞으면 매우 좋은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갈고리 적중률도 좋은 편.

탱커 포지션인데도 불구하고 한조를 들 때가 종종 있는데, 특히 2거점 맵에서 A거점을 뚫을 때 자주 씁니다. 같은 팀의 DPS인 에디슨이나 서브 힐러인 필더에 비해 임팩트는 크지 않지만, 중요한 적 영웅을 자르거나 궁을 성공할 때가 한 번씩은 꼭 나왔습니다.

다만, 디바나 자리야로 1:1 싸움을 벌일 때 상대의 체력이 빠르게 닳으면 상대가 죽은 줄 알고 공격을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딸피가 된 상대가 오히려 전황을 뒤집는 경우가 가끔씩 나오는 것은 아쉬운 점. 포커싱 중에는 이런 경우가 적지만, 아군이 흩어진 상태에서 일기토를 할 때 종종 이러한 사태가 발생합니다.

전체적으로는 피드백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기량이 급상승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챌린저스 개막전에서 매트릭스 문제를 지적받자 빠르게 고쳤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메카가 터지면 빠른 합류를 위해 낙사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해설진이 이를 지적한 이후에는 과도한 고의 낙사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상 손동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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