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KT '라스칼' 김광희 "자신감 되찾은 것이 이번 시즌 가장 큰 성과"

Talon 2022. 3. 17. 14:00

풀세트 접전 끝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kt 롤스터(이하 KT)의 ‘라스칼’ 김광희가 승리 소감과 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9주 1일차 1경기에서 KT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에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던 만큼 승리가 간절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한 김광희는 한 경기에서 솔로 킬을 3번이나 기록한 것에 대해 “제가 근거리 챔피언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칸나’ 김창동 선수는 원거리 챔피언을 사용해 타워를 주로 공격했다. 그래서 라인전을 강하게 진행하다 보니 킬을 가져갈 기회를 많이 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마린’ 장경환이 보유한 시즌 최다 솔로 킬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다는 지적에 “의식하면 오히려 경기를 잘 못할 것 같아서 경기 중에는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인 것에 대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분들 모두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이야기했으며, 감독님께서 반복적으로 경기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 모두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는 것들도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빅라’ 이대광이 기용된 이후로 팀의 안정감이 올라간 것 같다는 이야기에 “이대광 선수는 대회에서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이고 경기 메이킹 능력도 뛰어난 편인데, 덕분에 메이킹을 하는 선수가 늘어나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농심 전에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해 “1세트를 제외한 2세트와 3세트때 팀원들이 하단 지역서 플레이를 편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혼자 버티는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말한 김광희는 첫 세트 패배 원인으로 “팀이 센 타이밍일 때 더 강하게 밀어붙여 초반부터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갔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 점차 불리해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2세트의 경우 “초반에 하단 지역서 기분 좋은 사고를 내면서 계속 유리해졌으며, 저는 아칼리로 그레이브즈를 담당했는데 솔로 킬을 기록하면서 경기 진행이 전반적으로 편해졌다.”고 돌아봤다. 또한 마지막 세트에서 트린다미어를 선택한 상황에 대해서는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구도였는데 트린다미어가 탑에서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챔피언이라 생각했다. 이에 상대 조합에 트린다미어가 들어간다면 유리해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우리 쪽으로 뺏어왔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KT에 합류하면서 스스로 얻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난해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폼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곳에 오면서 스스로에 자신감이 생겼으며 이러한 변화가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밝힌 김광희는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잘해오고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불리와 상관없이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든든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경기인 젠지 전에 대해 “이번 시즌 탑 라이너들이 다들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픽 구도대로 라인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분석한 김광희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고 꼭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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