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e스포츠경기장과 더불어 국내 e스포츠 열기를 이끌고 있는 곰TV 강남 스튜디오가 이번 주 'WCS코리아 시즌1 GSL(이하 GSL)' 4강 대결로 열광의 도가니가 될 전망이다.
GSL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의 세계 챔피언을 뽑는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의 지역 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달 4일 개막했다. 두 번 패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32강, 16강전은 매 경기 멋진 승부로 e스포츠 팬들을 흥분시켰다. 지난 주 끝난 8강전의 경우 4경기 가운데 2경기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21일 4강전 1경기 김민철(저그)-김유진(프로토스)의 대결은 같은 웅진 스타즈 소속이라는 점에서 경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경기로 웅진의 진정한 에이스가 누구인지 가려질 듯하다.
김유진은 세트를 잃은 적은 있지만 경기에서 패한 적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32강에서는 이정훈(테란ㆍ프라임) 어윤수(저그ㆍSK텔레콤)를, 16강에서는 최지성(테란ㆍ스타테일) 윤영서(테란ㆍ스타테일)를 각각 꺾으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황강호(저그ㆍLG-IM)도 승패를 주고받는 이른바 '핑퐁' 릴레이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민철은 웅진의 저그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빼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8강전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원이삭(프로토스ㆍSK텔레콤)을 꺾으며 대나무가 쪼개지는 듯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16강에서 같은 팀인 신재욱(프로토스)을 꺾었다는 점도 4강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듯하다.
23일 열리는 이신형(테란ㆍSTX)-강동현(저그ㆍ아주부)의 4강전 2경기는 프로리그 소속과 GSTL 소속의 대결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전 GSL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이신형은 32강 첫 경기에서 정윤종(프로토스ㆍSK텔레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후 8강까지 내리 5연승을 달리고 있다.
4강 진출자 가운데 유일한 GSTL 소속인 강응현은 8강까지 1경기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GSL 대회에서 준우승 밖에 하지 못했던 강응현이 이번에 생애 GSL 첫 우승을 차지하며 GSTL 소속의 자존심을 살릴 지 지켜볼 일이다.
GSL은 이번 주 4강전에 이어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악스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출처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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