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프나틱, 러시아 옹호 의혹 발로란트 선수 출장 정지

Talon 2022. 3. 31. 13:10

프나틱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해 러시아 쪽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프나틱은 올해 1월부터 발로란트 팀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인 ‘브레이브 AF’ 안드레이 고르차코프에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최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우리의 발로란트 소속 선수 중 한 명인 안드레이 고르차코프가 얽힌 상황에 대해 알게 됐다. 이에 해당 상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중 해당 선수의 출장을 중단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프나틱의 공지에는 이유가 나와 있지 않지만 최근 고르차코프가 채팅을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해 러시아 쪽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NS에 공개된 해당 발언에 따르면 고르차코프는 메신저를 통해 “서방 세계가 소련을 붕괴시켰고 이제는 CIS(독립국가연합)의 붕괴를 원한다.”라고 적었으며 “이 전쟁은 전면전이 아니며 민간인과는 상관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당사자인 고르차코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상황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해당 대화는 나와 우크라이나 친구 간의 다이렉트 메시지로, 2월 24일 전에 약간의 대화를 나눴고 나는 그녀가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24일 아침에 그녀에게 메일을 썼다. 그 무렵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고, 나는 상황에 대한 첫인상을 썼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 사진을 보면 내가 정치적인 글을 적은 것이 아니며, 이 전쟁이 빨리 끝나서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길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포기하라’고 쓴 말 역시 빨리 전쟁이 끝나 사람들이 덜 다치길 바란다는 의미다. 나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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