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미디어데이] 아픔과 성장한 '룰러' vs 분석 끝나고 증명만 남은 '구마유시'

Talon 2022. 3. 31. 17:00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은 “박재혁에 대한 분석은 모두 끝냈으며 이제 증명만이 남았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022년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양 팀의 감독과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박재혁은 결승전 스코어로 3대 1 승리를 예측했다. “내 바람이다. 가장 좋아하는 스코어가 3대 1”이라며 T1을 꺾고 우승하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오프라인 유관중 결승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결승전에 세 번 진출했는데 모두 무관중이었다. 이번에는 관중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의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 대회 우승의 문턱에서 젠지는 T1에 무릎 꿇으며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나 박재혁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올해의 젠지는 다를 것 같냐는 물음에 그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플레이 스타일과 선수들의 성향 모두 다르다. 또 T1을 롤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는 이겨봤기에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며 새로워진 젠지의 승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아시안 게임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재혁은 “2018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아픔을 통해 성장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다”며 국가대표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역대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는 부분과 관련해 “꾸준히 성적을 냈기 때문에 그러한 평가를 해주셨다고 본다. 뿌듯하기도 하고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재혁은 “담원 기아전 5세트처럼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팬들에게 알렸다.

한편 이날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2년 전에 분석을 끝낸 박재혁에 따로 분석할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2년 전에 분석을 끝냈기에 더 분석할 것은 없다. 이제는 실전으로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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