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발로란트 마스터스] DRX '스택스' 김구택 "많았던 실수 아쉬워..한일전 재대결 승리할 것"

Talon 2022. 4. 18. 12:40

세 번째 세트의 두 차례의 연장전 끝 아쉽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내려간 DRX의 ‘스택스’ 김구택이 아쉬운 마음과 함께 한일전 재대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이하 발로란트 마스터스 레이캬비크)’ 승자조 준결승전 DRX 대 옵틱 게이밍(이하 옵틱)의 대결에서 DRX가 옵틱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배했다.

 

경기 소감으로 “저희가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여곡절 끝 패배해서 아쉽다. 경기 중 실수가 많이 나왔던 것이 불리한 상황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김구택은 상대 팀인 옵틱 게이밍에 대해 “저희가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조합을 꺼내기도 했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보니 저희의 약점을 빠르게 캐치해서 파고들어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세트에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클러치에 성공한 것에 대해 “좋은 타이밍이 와서 팀원들에게 ‘내가 해줄게’라고 이야기했는데 정말로 클러치에 성공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으며, 2세트 3라운드에 상대 ‘예이’ 제이콥 휘태커가 평소와 다르게 전진 전략을 썼던 것에 대해 예상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며, 사이트 뒤에서 견제하다가 텔레포트로 빠질 줄 알았는데 앞에서 나타나 저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조심하면서 접근했기에 잡아내며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절약왕’을 많이 띄웠던 것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노림수보다 해당 상황에 저희 집중력이 좋아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여러 번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경기 플레이를 돌아봤을 때 아쉬웠던 점에 대해 “매 상황서 한발씩 늦으며 좋은 위치를 빼앗겼다.”라고 말한 김구택은 중계 해설위원들이 “너무 조심하려다 찬스를 놓쳤다.”라고 지적했던 것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저희가 좀 더 빠르게 움직였어야 했기에 상대방이 잘했다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패자조로 내려가며 다시 제타 디비전을 만나게 된 상황에 대해 “제타 디비전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에 대해 깨닫고 파죽지세로 상위 라운드까지 올라오며 자신감이 차있는 것 같아 조금은 두렵다.”라고 이야기한 뒤 제타 디비전 전에 대한 준비로 “제타 디비전도 저희만큼이나 팀플레이를 추구하기에 해야 할 플레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전략을 짜서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로 “제타 디비전만큼은 결승서 만나고 싶었지만 아쉽게 져서 패자전서 만나게 됐다. 하지만 다시 만나보고 싶었던 만큼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된 경기라 생각해서 있는 힘껏 밀어붙이겠다.”라고 이야기한 김구택은 “저희가 이미 이긴 경험이 있기에 이것을 살려 다시 한번 제타 디비전을 박살 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구택은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승전보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다음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한일전을 승리하고 더 높은 스테이지로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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