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팀들이 상하이에서 격돌한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 5개의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은 각 지역의 플레이어들의 투표를 통해 직접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과연 어느 지역이 최고의 올스타팀에 등극할 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포모스에서는 올스타전에 앞서 각 지역별 선수들에 대한 체크포인트를 짚어봤다. < 편집자 주 >
LOL 올스타 2013를 위해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대표팀마다 아쉬운 포지션이 따랐지만, 유독 유럽 대표팀 명단에는 그런 빈틈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다이아몬드프록스'를 필두로 '소아즈', '알렉스이치' 등 세계 최정상급 플레이어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탑 라인의 선구자 '소아즈'
'소아즈'는 탑 라인의 선구자라고 불리며 이러한 별명이 붙게 만들어준 것은 다름아닌 제이스였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챔피언인 제이스는 한때 주목 받지 못했던 그저 그런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소아즈'는 과거에도 곧잘 사용해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탑 솔러 중 하나로 성장했다.
LOL 올스타 2013 투표가 한창이던 유럽에서 일명 '탑솔빵'이라고 해서 전세계 LOL 팬들을 설레게 했던 대결이 이뤄졌다. EG의 '윅드'와 프나틱의 '소아즈'가 붙었던 번외 대결은 '소아즈'의 승리로 끝났다. 이 대결의 파장은 국내까지 영향을 끼쳐 '막눈' 윤하운이 '샤이' 박상면에게 도전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과연 '소아즈'의 이런 파급력이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유럽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두 사람!
하지만 유럽 대표팀의 강함은 정글과 미드 라인에서 드러난다. 정글러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프록스'는 국내에서 '인섹' 최인석(KT B)의 라이벌이거나 혹은 그보다 위라고 평가 받는 플레이어로 나서스, 볼리베어, 리신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챔피언 폭을 지니고 있다. 단순하게 '픽밴'을 통해 '다이아몬드프록스'를 견제할 수 없는 이유다.
또 '다이아몬드프록스'는 한국 팀의 킬러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프록스'가 속해있는 겜빗 게이밍(구 M5)은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와의 상대전적에서 8:4로 우위에 있다. 그 중심에는 '다이아몬드프록스'가 있었던 만큼 한국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여기에 소개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미드 라이너도 존재한다. 바로 '알렉스이치'다. '알렉스이치'는 '파밍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국내에 알려졌고, 그와 관련된 여러 소문도 나돌았다. 국내 각종 커뮤니티에는 '알렉스 이치가 20분에 340개를 먹었다', '아니다. 20분에 350개다' 등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비록 현재는 과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이 많지만, 이번 LOL 올스타 2013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미드 라이너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원거리 딜러를 강하게 키우기로 소문 난 '에드워드'.
비교적 무게가 떨어지지만 '옐로피트'와 '에드워드'의 조합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옐로피트'는 '캡틴잭' 강형우(CJ 블레이즈)와 '웅' 장건웅(은퇴)와 비슷한 유형의 원거리 딜러로 초반 라인전 단계보다 한 타에서의 움직임이 좋은 편이다. 현재는 EG가 하락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팀을 캐리하는 모습보다 뒷받침 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대표팀의 약점인 '옐로피트'의 서포터를 맡은 '에드워드'는 '고수페퍼'라는 소환사명으로 익숙한 선수다. 국내 서포터들과 다르게 자신의 파트너에게 굉장히 윽박지르는 스타일의 '에드워드'는 서포터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챔피언을 수준급으로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포터 3대장'이라고 불리는 소나, 쓰레쉬, 룰루 모두 적수가 없다는 평을 받고 있어 '매드라이프' 홍민기(CJ 프로스트)와 치열한 머리 싸움이 예상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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