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G2 '얀코스' "페이커 19년도 복수 원할 것..그래서 더 기대 중"

Talon 2022. 5. 12. 13:00

G2가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경기 후 진행된 포모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은 당연한 것이며, T1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11일 부산광역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2일차 1경기에서 G2가 이블 지니어스(이하 EG)에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중간에 저희가 게임을 한 번 던졌었다. 졌으면 기분이 나빴을 것 같지만 이겼기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G2는 EG를 상대로 밴픽 단계에서 빠르게 그레이브즈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과 관련해 “그레이브즈는 어떤 상황에서도 강력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 또 어둠의 수확을 이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에게 더 큰 데미지를 넣을 수 있다”며 정글 그레이브즈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브즈와 파이크가 모두 아이템 ‘그림자 검을’ 구매해 시야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 부분과 관련해 “계획된 플레이는 아니었다. 두 챔피언 모두 그림자 검을 보편적으로 가기 때문에 구매하게 됐다”고 말한 뒤, “하지만 상대 입장에서 카밀과 갈리오를 상대로 시야가 없으면 플레이가 어려워진다”며 인 게임 내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바론 교전 패배 이후 경기를 극복하는 과정과 관련해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상대방이 우리의 억제기를 가져갔을 때 게임을 끝내지 못하도록 교전에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전 승리 이후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을 때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긴 했지만 그 순간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재역전을 위한 해답은 교전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MSI서 마르친 얀코프스키는 같은 팀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마스 빈테르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G2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오랜 시간 함께 플레이했다. 서로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파악하고 있다”며 서로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운영 단계나 조합적인 시너지도 매우 강하다. 게임 이해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높다. 같은 시선으로 게임을 보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부분이 저희의 강점이다”라고 답했다.

 

만나보고 싶은 팀으로는 T1을 꼽았다. 그는 “저희 조에 북미가 있기 때문에 럼블 스테이지는 당연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T1을 만나보고 싶다”며 T1과의 대결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T1이나 RNG와 같은 강팀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그룹 스테이지에서 북미를 잡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단계는 워밍업이며 럼블 스테이지에서 진정한 승부가 시작된다”며 다음 스테이지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게임 핑이 35로 진행되는 부분과 관련해 “모든 팀이 35핑으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공평한 상황인 것 같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느껴지기 때문에 낮은 핑으로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유럽은 솔로 랭크에서 30 정도의 핑으로 플레이한다. 북미도 비슷하다고 들었다. 저희는 어느 정도 연습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이 점에서는 한국 팀보다 이점을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음식에 대한 그의 애정도 들어볼 수 있었다. 부산에 온 소감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한국 음식을 전반적으로 모두 좋아한다. 특히 이전에 해산물을 먹으러 갔을 때 산낙지를 먹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지만 언젠가 스스로의 용기를 시험해 보기 위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떡볶이와 김치찌개는 또 먹고 싶고 오늘은 빙수를 먹으러 갈 예정이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한국에 와 G2의 팬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T1이 강하고 페이커 선수가 19년도의 복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은 안다. 그런 만큼 T1과 다시 만나게 되는 순간이 더욱 기대된다. 또 일부의 한국 팬들은 저희를 응원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다시 T1을 만나게 될 순간을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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