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CL]SK텔레콤 정윤종, “계속 프리미어 리그에 있고 싶다”

"(정)경두가 승격강등전에 떨어졌는데, 잘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

다시 정상을 향해!

'윤종神' 정윤종(SK텔레코)이 22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1 챌린저 리그 3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변현우(프라임)를 제압하고 차기 WCS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패승승'의 역전승을 이뤄낸 정윤종은 "이전까지는 다 시드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내 힘으로 올라가서 기쁘다"고 전한 뒤, 차기 시즌에서는 "8강에 진출해서 차차기 시즌에서도 프리미어 리그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윤종과의 일문일답.

-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한 소감은
▶ 변현우 선수가 래더에서 굉장히 잘하셔서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풀렸고, WCS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

-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 예전에 스타리그 우승을 하고 GSL 4강에 갔을 때는 뭣도 모르고 그랬던 것 같다. 솔직히 우승했을 때도 게임을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거의 완벽하게 개념이 잡혀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다 시드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내 힘으로 올라가서 기쁘다.

-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 준비를 많이 못했다. 어제 CJ와 프로리그 경기를 했는데 저그전과 프로토스전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연습을 못할 바에는 컨디션이라도 좋게 유지하자는 생각에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 1세트를 내주고는 어땠는지
▶ 이번에 맵이 나왔을 때 프로토스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지더라도 손풀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역시나 지고 말았다. 하지만 맵이 좋지 않아서 졌다고 생각하면서 다음 세트에 집중했다. 첫 경기에서는 조금 멍을 때린 채로 경기를 한 것 같다.

- 3세트에 상대가 올인 러시를 펼쳤는데
▶ 내가 초반에 피해를 많이 입어서 막지 못할뻔 했느데, 고위기사가 있어서 다행히 막을 수 있었다. 원래 고위기사가 있어도 뚫릴 수 있는데, 입구가 좁아서 상대가 사이오닉 폭풍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많이 맞았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맵의 이점을 받은 것 같다.

- 차기 시즌은 용산에서 하는데
▶ 부스는 양쪽 다 좋아서 딱히 다른 점은 없다. 하지만 용산에서 많이 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어서 이점이 있을 것 같다.

- 목표는
▶ 그렇게 높게 잡지는 않고 8강에 진출하고 싶다. 차차기 시즌에서도 프리미어리그에 머물고 싶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낮 경기인데 응원을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또 커뮤니티에서 나를 응원해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갈테니 계속 지켜봐 달라. 그리고 (정)경두가 승격강등전에 떨어졌는데, 잘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