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옌양웨이

Talon 2022. 6. 3. 12: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옌양웨이 선수입니다~!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LPL의 Royal Never Give Up 소속 정글러.

02년생 정글러 유망주. 18년도 YM에서 활약했으나, 19년도 샤오롱바오에 밀려 벤치 신세를 지다가 이스타로 넘어왔습니다.

자르반 4세를 잡았을 때 5전 5승으로, 샤우씨와 함께 매서운 이니시를 보여주며 교전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외의 챔프 경기력도 상당히 준수한 편으로, IG에서 터질 뻔했다 다시 망가지고 있는 레얀이 똑같이 02년생인 것만 봐도 이 선수의 미래는 밝은 듯.

도인비에 의하면 전성기 mlxg와 유사한 극단적인 갱킹을 잘 구사하는 정글러라고 합니다. 다만 극단적인 파밍을 도외시한 갱킹 패턴이 준지아의 세주아니 상대로 찔린 적도 있고, 샤오롱바오에 1년간 밀린 것을 보아 단독 캐리력이 높지 않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2020년 12월 17일에 RNG로 영입되었습니다. RNG에서의 활약은 기대이상으로 베이샹, 웨이웨이와 함께 중국인 최고 정글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원래도 강점인 갱킹형 정글은 여전하며 릴리아, 킨드레드 같은 성장형 정글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는 중입니다. 전년도 약점이라고 지적됐던 부분을 놀랄 만큼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한 살 위 샤오롱바오를 LSPL에서와 달리 역으로 벤치로 밀어버렸습니다.

2021 스프링 시즌 퍼포먼스를 평가하면 이견이 없는 중체정. 웨이의 합류 이후 RNG 운영이 말도 안 되게 좋아졌고 본인의 기량도 절정을 과시하며 바이퍼와 함께 리그 MVP 횟수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시즌 종료 이후 스프링 시즌 올프로팀 퍼스트 정글러에 선정됐습니다. 같은 팀의 샤오후와 표가 갈리지만 않았어도 MVP에 선정될 만큼 훌륭한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FPX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티안을 상대로 3세트 내내 압도 당하며 패배에 일조했지만 TES를 상대로 어느 정도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5세트에서는 카사를 상대로 강타 싸움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성장이 말려도 뛰어난 정글 동선 설계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했습니다.


스프링 우승팀들이 모이는 2021 MSI에서는 만나는 상대 정글러들을 대부분 압도하면서 자신이 세체정 컨텐더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특히 패치를 몇 개 건너뛴 여파로 메타 정글 챔이 기존의 화공탱 정글러들에서 럼블, 모르가나로 바뀌었는데 모든 메타 챔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약간 불안한 점이 있는 RNG의 라이너들을 든든히 받쳐주었습니다. 현 세체정인 캐니언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결승에서는 5연 우디르를 선택해 갱킹이면 갱킹, 한타면 한타 빠지는 곳이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1세트의 완벽한 오브젝트 컨트롤과 불리했던 3세트에서의 엄청난 전령 판단으로 승리에 기여를 하며 캐니언과의 정글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서머시즌 초반에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서인지 최악의 폼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LNG 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프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모습만 보여주었습니다. RNG가 시즌 초반 1승 5패를 하는 데 특히 웨이의 부진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는 의견이 대다수.

하지만 패치가 바뀌고 팀 합이 맞으면서 각성. 다시 한번 중체정의 모습을 되찾았다. 샤오후가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폼을 보여주면서 탑 라인전을 거진 다 이겨주고 영향력을 전 맵에 뿌려주는 것을 잘 보좌하고 게임을 굴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압도적인 상체의 폼으로 1승 5패 후 무려 매치 '7연승'을 하며 물 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중입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BLG전에서 스프링 시절처럼 패배를 허용해 연승이 끊겨 벼렸습니다.

롤드컵에서의 폼은 준수한 편. 프나틱과 한화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는 POG도 받으며 팀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이쪽도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타이브레이크에서 어떻게든 승리해 1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8강 EDG전에서의 모습은 조별리그보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바론을 연달아 빼앗기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4세트는 자르반으로 무난히 활약했지만, 5세트에서는 멘탈이 터졌는지 리신으로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역캐리를 한 끝에 패배해 팀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시즌 극 초반 상태 안좋은 카나비를 상대로 캐리 하긴 했지만 폼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후 시즌 중후반까지도 샤오후의 부담을 늘리게 할 정도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다 웨이보전 소프엠을 상대로 캐리한 이후에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는 중. 하지만 웨이의 작년 활약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JDG를 만났고 1,2세트 카나비의 리신을 대처하지 못하며 탈탈 털렸지만 카나비의 리신을 봉인한 뒤 비에고와 볼베를 잡고 역으로 카나비를 털어버리며 역스윕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승자조 TES전에서는 불안 불안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바론 스틸도 했고 갈라의 캐리에 그럭저럭 탑승은 했습니다. TES와의 결승전 비에고를 잡은 5세트를 제외 하고는 팀을 전복시킬 뻔한 워스트급 활약을 펼쳤지만 빈과 샤오후의 캐리에 탑승하며 커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승을 했지만 MSI를 앞두고 폼 회복을 위해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MSI에서의 폼은 정점을 찍는 샤오후와 갈라보다는 별로고, 밍과 비슷하게 경기마다 오락가락하는 편입니다. 잘할 때에는 안정적인 성장과 날카로운 갱킹, 좋은 설계로 승리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못할 때에는 그냥 묻히거나 상대 정글에게 존재감이 지워지는 모습이 나오는 중. 하지만 대회 후반기로 갈수록 폼이 오르는 모습이 보이며 특히 비에고를 잡았을 때 매 판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결승에서 오너를 상대로 비에고, 리 신으로 5세트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승, 대회 MVP를 수상했습니다. 특히나 3세트의 오공을 상대로 한 전략적인 카정을 성공시켜 나온 스노우볼링으로 게임을 지배한 모습과, 5세트에선 창의적인 갱킹 동선으로 T1의 미드 라인을 회생 불가능으로 말려버림으로써 RNG 우승의 1등 공신으로 보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활약을 하였습니다.

02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 내 메인 오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TES와의 플레이오프 패자부활전 경기에서의 극적인 백도어 오더도 웨이의 작품이었습니다. 거기에 팀 내 기강잡기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팀의 중심과 기강을 잡았었던 우지가 은퇴한 이후 RNG 주전 선수들이 모두 성격이 순한 나머지 연패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웨이는 RNG의 마지막 퍼즐 조각과도 같은 선수입니다.


프로들이 인정하는 재능러에요. 캐니언은 2021 MSI 인터뷰에서 웨이가 잘해서 동선에서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붙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베릴도 같은 팀 정글러인 표식에게 웨이의 개인 화면을 챙겨보라고 조언을 했을 정도. 2020년 ES vs BLG 전에서 실수로 강타 스펠을 들지 못했습니다.

 

이상으로 옌양웨이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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