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커유펑

Talon 2022. 6. 4. 12: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Has 커유펑 선수입니다~!

 

2014년
WCS America Season 1 PL 32강, Season 2 CL 32강
Taiwan Open 3위
World E-sport Championships 5-6th
MSI Beat IT 16강

2015년
WCS Season 1 PL 16강, Season 2, 3 PL 32강
MSI Masters Gaming Arena 16강

2016년
WCS Circuit Winter, Spring Championship 16강 / Summer Championship 32강 / Copa Intercontinental 5-8th
Gold Series International 8강
DreamHack Open: Austin 32강
IEM Season XI - Shanghai 16강

2017년
WCS Austin 32강 / Valencia, Monteal 16강

2018년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아시아-태평양 예선 8강, 본선 32강
2018 WCS Austin 32강, Valencia 준우승
GSL vs. the World 16강
WCS Montreal, Global Finals 16강

2019년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48강
WCS Winter Americas, Spring, Summer 32강 / Fall 16강

2020년
IEM Katowice 24강
DreamHack SC2 Masters : Summer - TW/HK/MO/JP 우승, Season Finals 16강 / Fall, Winter - TW/HK/MO/JP 준우승

2021년
IEM Katowice 36강
DreamHack SC2 Masters : Summer - TW/HK/MO/JP 준우승 (VS Nice 3:4)
TeamLiquid StarLeague 7 13~16위
DreamHack SC2 Masters : Fall - TW/HK/MO/JP 우승, Season Finals 16강 / Winter - TW/HK/MO/JP 준우승

2022년
IEM Katowice 2022 36강

해외 사파 프로토스의 정점, 흑마술사

대만의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플레이 스타일은 한마디로 사파의 정점. 국내에서 사파 토스의 정점이라 불리는 김유진보다도 더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빌드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운영 능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전진 건물이나 올인 플레이에 있어서는 조성주 같은 선수들도 당황할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IEM Season XI - Shanghai 16강 김동환과의 1세트에서 전진 광자포 러쉬에 이은 다수 예언자 러시로 상대의 앞마당을 부수며 오로지 예언자로만 상대의 GG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놀란 한 관중의 반응 또한 압권.

IEM Season XI - Gyeonggi 온라인 예선 3일차에는 조성주를 상대로 1세트 무승부 이후 재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2세트에서는 Has의 전진 건물에 이은 올인 플레이를 제대로 의식한 조성주가 방어 태세에 들어서면서 조성주가 승리를 따냈습니다. 3세트에서는 공허의 유산 희대의 예능 경기가 나왔습니다. Has는 바니 연구소 여기저기에 전진 건물을 난장판으로 건설하면서 조성주를 위협했고 앞선 경기에서 Has의 올인에 호되게 당한 조성주는 쫄아서 견제 한 번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본진에 방어 체제를 구축하면서 상대의 막 멀티를 허용하며 프로토스가 질 수 없는 상황까지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Has의 부족한 운영 능력에 이어 공성전차와 해방선 방어 라인에 앞점멸로 추적자들을 허무하게 잃으며 다 잡은 경기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이름을 한국에 제대로 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2016년 11월 말, 팀을 나오고 학업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가끔 대회에 참가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2017 아시아 태평양 예선 8강, 조성주를 상대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빌드를 들고와 조성주를 2:0까지 몰아붙였습니다. 아쉽게 역스윕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의 유산은 GSL에도 전해져 여러 테란들에게 고통을 선사하고 타이완 남바완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WESG에서 조성주와의 혈투 이후로 2018 WCS Valencia 에서 Elazer와 SpeCial이 편성된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 이후 Kelazhur와 8강에서 Nerchio를 상대로도 극한의 판짜기 빌드를 선보이며 생애 첫 WCS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gsl vs the world 인기투표 경쟁에서도 큰 경쟁력을 확보할 정도로 큰 반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Has를 위해서 투표하자고 독려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후 4강에서도 ShoWTimE을 상대로 특유의 판짜기와 적절한 판단으로 3:2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첫 WCS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WESG에서 조성주 상대로 충격을 줬던 공허 - 배터리 조합이 5세트에 등장했습니다.

Serral과의 결승에서도 비록 4대1로 패배했으나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대만 스트림은 1만 명의 시청자를 돌파하였으며 팀리퀴드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gsl vs the world 올스타 투표 경쟁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점하고 있었던 MaNa를 상대로 격차를 빠르게 줄이다가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WCS 포인트도 데뷔 이후로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글로벌 파이널 도전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후 WCS 몬트리올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파이널 출전을 확정 지었습니다.

2018 GSL vs the World 16강전에서는 후안 로페즈와 만났고, 여기서 후안은 한국어로 하스의 실력은 개뽀록...이라고 평가절하했으며 이후 경기에서도 프로토스가 시도할 수 있는 각종 날빌들을 테란이 방어해내는 식으로 무난하게 3:0 스코어가 나오며 깨졌습니다. 이후 GSL 해설진은 하스의 극도로 사파적인 전략이 통하기 위해서는 정석적인 전략과 실력 또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었고, 하스가 더 성장하느냐 마느냐는 이 극도의 날빌 중심의 플레이에 정석을 적절히 섞어 상대에게 자신을 쉽게 노출시키지 않느냐가 중요해지게 되었습니다.

별명으로는 '대만의 간지남', '대하스'등이 자주 쓰입니다. 그리고 2018 WCS 발렌시아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흑마술사라는 별명이 추가되었습니다.


97년생의 젊은 나이인데도 2018년에 들어서는 상당한 노안 게이머가 되었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 뒤 수염만 조금 길렀는데 엄청 늙어 보입니다. 이마가 넓은 건지 아니면 M자 탈모가 오고 있는 것인지...

2018 WCS 발렌시아에서 그의 독특한 빌드와 게임 센스가 폭발하면서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GSL vs World의 투표 역전이 그 예. 또한, 상대하는 선수들이 하스의 빌드나 올인 등에 패배했을 경우 이후 운영과 판짜기 모두 크게 흔들리며 경기력이 저하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또 하스의 흑마술에 걸렸다'는 등의 드립이 성행했습니다.

2018 GSL VS the World에서 다른 외국 올스타 선수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국가의 깃발을 사용할 수 있지만 커유펑은 다른 대만 국가대표가 그렇듯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모양도 이상하고 멋도 없는 차이니즈 타이페이만 허용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브라이브를 보는것 같습니다. 가방에 캔뱃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비자 문제로 2019 WCS Summer 대회를 기권했습니다. 2020 카토비체 오프라인 예선에서 다시 한번 독특한 전략을 선보이며 모두를 경악시켰습니다.

 

이상으로 커유펑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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