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개막전을 장식할 DRX에 악재가 터졌다. 핵심 멤버 ‘데프트’ 김혁규를 비롯한 선수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DRX는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선수를 개막전에 참석시키게 됐다. 김혁규는 본인이 원한다면 LCK 아레나가 아닌 자가 격리된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위와 같은 조치는 LCK의 ‘코로나19 가이드라인’ 변화 덕분에 가능해졌다. 이전 LCK는 선수단의 코로나19 확진시 잔여 로스터 인원과 2군 선수의 긴급 콜업을 통해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변경된 가이드라인에서는 선수가 원할 경우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미 위와 같은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사례도 존재한다.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T1의 대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동의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이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해 T1을 상대했다. 비록 T1을 상대로 광동은 패배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다섯 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이슈 속에도 함께 경기를 치렀다는 사실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다. LCK의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더욱 많이 다가올지도 모르는 코로나19 이슈 속 팀들의 입장에서 큰 짐을 덜 수 있는 방지턱을 마련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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