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인터뷰] T1 메이-옌 리 디렉터 "디자인과 게이머로서의 열정 펼칠 수 있는 기회 기뻐"

Talon 2022. 6. 14. 12:00

T1은 한국과 북미,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팀을 운영하며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e스포츠 팀이 됐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각 지역의 팬들의 서로 다른 취향을 모두 고려해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모든 지역의 T1 팬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디자인 결과물들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포모스는 T1의 디자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메이-옌 리 크리에이티브 & 브랜드 전략 디렉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T1 합류 계기와 주요 작업, 그리고 디자이너로서의 열정과 T1이라는 팀이 가지고 있는 매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먼저 자기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메이-옌 리(May-Yen Lee)고 다들 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는 T1의 한국 및 북미 지역 크리에이티브 & 브랜드 전략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대만 출신이지만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자랐으며, 그동안 제가 살아왔던 곳으로는 뉴저지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이 있습니다. 저는 비디오 게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일해 왔으며, 운 좋게도 지난해 3월 T1에 합류한 이후로 e스포츠 업계에 몸담고 있습니다.

 

Q2. 처음부터 e스포츠의 팬이었나? 좋아하는 특정 게임이나 e스포츠 선수가 있다면?

사실 처음부터 e스포츠의 팬은 아니었지만 비디오게임은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습니다. 저는 인생의 대부분을 외동딸로 자라왔기에 모두가 일할 동안 스스로를 즐겁게 할 무언가가 필요했고, 게임보이 컬러용 ‘포켓몬 옐로(포켓몬스터 피카츄)’를 잡은 뒤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물론 게임에는 경쟁적인 면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2년 전 남편(옵틱 게이밍과 그 후신인 이모탈스의 전 감독 ‘재버틴’ 토마스 시-하센)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것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그가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의 감독일 때 그를 만났고, 그는 저에게 e스포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줬습니다.

저는 ‘룬스케이프’, ‘메이플스토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이널 판타지 XIV’와 같은 게임을 하면서 자랐고, 이런 경험들이 저의 게임 커뮤니티에 대한 부분을 형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친구들과 MMO 게임이나 협동형 게임을 하려고 하지만 일이 바빠지면서 다소 적극적이진 못하게 됐습니다. 대신 유튜브 동영상이나 대회 실황, 스트리밍 등을 보면서 게임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Q3. T1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떠한 일을 했나? 이전에도 e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했던 것인가?

T1에 합류하기 전에는 e스포츠와 관련된 직종과는 거리가 먼 일을 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패키징과 브랜딩 쪽 일을 하다가 엔터테인먼트 쪽의 광고 및 브랜딩 분야도 담당했습니다. 덕분에 에이전시에서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워너브라더스와 같은 고객들과 함께 일하며 영화 포스터 아트, 배너, 광고판 온라인 스트리밍 캠페인을 제작했습니다.

 

Q4. T1에 합류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단순한 직업적 선택인가? 아니면 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것인가?

T1에 합류할 때만 해도 e스포츠와 T1이라는 팀에 대해 지금의 30% 정도만 알고 있었지만 디자인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제 한계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산업이라 생각했기에 궁극적으로 직업적인 선택이자 열정적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며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고, T1 역시 게임 제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역사를 거쳐 왔다는 점도 알고 있기에, e스포츠와 거리가 먼 제 배경을 바탕으로 이곳에 어떻게 기여하고 새로운 방향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알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과 저는 종종 제가 가장 큰 세계적인 e스포츠 제국 중 하나와 함께 일하며 e스포츠 산업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행운이었는지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과 조 마쉬 대표님이 저를 믿고 이 일을 맡겨주셨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Q5 T1에 합류하고 처음 담당했던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T1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나?

처음 합류했을 때는 리드 디자이너로 입사했는데, 가장 먼저 했던 일 중 하나는 북미 지역 T1 ‘발로란트’ 팀의 브랜드 활성화 방안이었습니다. ‘경쟁 관계인 수백 개의 다른 팀들과는 달라 보이며 돋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검정-빨강-하양을 브랜드에 사용하던 다른 1티어 및 2티어 팀들과는 달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다음 과제로는 ‘T1의 한국과 북미 랜딩을 어떻게 연결할지’였습니다. 시각적 선호도가 매우 뚜렷하면서도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해 해외 팬들에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고민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저와 저의 팀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직면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결국 이러한 부분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모든 팀들 간 많은 테스트와 의사소통을 통해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미국 LA에 거주하면서 북미에 디자이너 한 명과 인턴 한 명, 한국에 디자이너 두 명과 인턴 한 명을 각각 디자인 팀 직원으로 두고 관리하고 있어 모든 시간대의 모든 팀이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생활 패턴으로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오후 1시(한국 시간 기준 오전 5시)에 일어나 오전 6시(한국 시간 기준 밤 10시)에 잠에 드는데 이것은 제 팀원들과 저희가 지원하는 다른 팀원들 모두가 도움과 질문을 요청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길 느끼기 원하기에 전적으로 제가 선택한 것입니다.

이러한 덕분에 팀원들은 더 큰 프로젝트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으며, 시간, 소통, 헌신을 통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저의 꾸준한 노력이 오늘의 입지를 굳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한국과 북미의 모든 다른 팀들과 경영진들로부터 저와 그래픽 팀은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점차 T1이라는 세계적인 제국을 위한 이상적인 브랜딩을 위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Q6. T1에 합류한 후 지금까지 작업해온 모든 작업물 중 자신의 작품임을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제 마음속에 가장 뚜렷하게 남아있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현재 LCK 팀이 경기 후 수여하는 MVP 벨트입니다. 그것은 대표님이 저에게 맡긴 첫 번째 프로젝트 중 하나였지만, 당시에는 이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구하며 LCK의 트로피와 기존 SKT T1의 로고, 미국과 한국 국기를 활용하는 등 최대한 많은 것들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이제 이 벨트는 경기가 끝난 후 선수에게 에너지와 힘을 주입하고 들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2021년 여름의 LCK와 롤드컵의 포스터로 당시 선발 명단 뒤에 155종의 챔피언을 그려넣었습니다. 챔피언들 이미지를 배치하고 그것들을 모두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후 주말 동안 약 36시간에 걸쳐 계속 그려냈습니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긴 했지만 많은 디테일이 담겨있던 만큼 제가 가장 행복했던 작업 중 하나입니다.

 

Q7. 4월에 크리에이티브 & 브랜드 전략 디렉터로 임명됐는데 어떤 책임과 업무를 맡고 있나? 그리고 승진이 결정됐을 때의 기분은?

이 새로운 직책에는 더 많은 관리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디자인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팀원들이 일에 치이지 않도록 일정을 관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됐습니다. 동시에 한국과 북미에 걸쳐 다른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더 좋은 작업 방식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물론 디자인 업무에서 조금 물러서게 되어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픽 팀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처음 승진이 결정됐을 때는 제가 몇 달 동안 작업해온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다는 생각에 대표님이 저의 직함을 만드는데 시간을 할애해주셨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습니다. 이것은 대표님이 저의 일 뿐만 아니라 저희 팀의 일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매일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직함이 주는 영향력을 완전히 충족시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한편 앞으로 T1 브랜드를 e스포츠보다 더 크게 만들고 싶기에 T1의 국제적인 브랜딩을 보다 창조적으로 연출하고 형성하는데 계속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제 옆에 재능 있는 팀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인 만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Q8. T1에 속한 많은 팀들 중 디자인 작업서 더 친근감이 느껴지거나 노력이 조금 더 들어가는 팀이 있나?

저는 저희 팀이 그래픽 작업에 있어 특정 팀이나 선수에 상관없이 같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노력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LCK 팀의 인기와 영향력으로 인해 작업을 담당할 기회가 더 많아 스폰서십이나 파트너십, 팬 굿즈와 관련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시간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와 저희 팀은 모든 종목의 팀들이 즐기고 축하받을 수 있는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Q9. T1이라는 구단의 특징 또는 매력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저에게 있어 T1은 안전한 공간이라 할 수 있으며, 저희 구단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디자인과 관련해 전문성을 느끼고, 배울 점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합니다. 저는 T1이 사람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경영진부터 코칭스태프, 직원에 이르기까지 구성원들의 다양한 배경은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창조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며, 비디오 게임에 대한 열정이 우리를 결속시켜줍니다. 일부에서는 e스포츠의 토박이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경우가 많은 듯 하지만, 저는 저희 그래픽 팀을 위해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e스포츠 이상의 것을 경험한 사람들을 찾길 원합니다. e스포츠는 배우고 연구할 수 있지만 열정은 그렇게 할 수 없는 만큼 경계를 넘어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Q10. T1에서 근무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인가?

저는 T1에서 함께 일한 정말 놀라운 사람들에 대한 전체 에세이를 쓸 수 있을 정도이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조 마쉬 대표님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대표님이 T1의 가족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지 못하지만 e스포츠 분야의 공인으로서 자신이 맡고 있는 직책과 함께 오는 책임감으로 인해 잘 비춰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항상 사람들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과로하고, 가족들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며 직원들에게 항상 이를 위한 시간을 만들 것을 먼저 이야기하십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필요한 장비나 팀 내 충분한 직원들과 같이 제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해서 제가 게임 공간에서 자신감을 갖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대한 것이 아니며 오로지 저의 기술과 이를 어떻게 잘 관리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으로, 저와 제 팀이 그래픽 캠페인부터 상품, 일회성 발표까지 수행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지지를 주셨습니다. 남성 중심의 공간에서 창의적인 여성으로서 이것이야말로 상사에게 요구되는 덕목의 전형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과 브랜드의 한계를 실험할 수 있는 창조적인 자유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며, 놀라운 재능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 동시에 우리 팀의 일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세계적인 규모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저는 대표님뿐만 아니라 T1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며 성공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을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Q11. 당신의 가장 큰 꿈은 무엇인가? 그리고 T1에서 그 꿈을 어느 정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마침 최근에 이런 생각을 많이 하던 중입니다. 디자인에서는 한 발짝 물러나기는 했지만, 이는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연마하기 위한 일시적인 휴식이었으면 하며 이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해 한 조직에만 집중하지 않는 브랜드와 더욱 큰 규모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T1은 이러한 기술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최고의 환경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가 이 경험이 없었다면 결코 일찍 알 수 없었을 트렌드를 알고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T1에서 일하는 동안 저는 제 자신의 한계를 계속 뛰어넘을 수 있고, 디자이너이자 디렉터로서 제가 진정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12. T1에서의 활동을 통해 e스포츠와 T1의 팬들에게 어떠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나?

큰 영향력과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그 영향력은 단지 한 사람과 그들의 하루에 그칠 수도 있고 국제적인 토너먼트의 규모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작업 환경을 보는 방식과 e스포츠가 추구할 수 있는 방향성에 변화를 주길 원하며, 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배움과 개선을 멈추지 않는 한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Q13. LCK 서머 스플릿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T1의 LCK 팀의 이번 시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T1의 스태프이자 팬으로서 그들이 서머 스플릿에서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들이 게임 안팎에서 기쁨을 함께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며, 이것이 그들이 거둘 결과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Q14.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항상 커뮤니티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저희 팀은 팬 여러분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만드는 일을 하기에, 계속해서 모두를 위해 이 일을 이어가게 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저는 트위터를 통해 팬 분들의 예술 작품으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질문에도 답변해드리고 있으니 자유롭게 인사해주시기 바랍니다.

 

Q15. 마지막으로 한국의 e스포츠 팬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한국의 e스포츠 팬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꾸준한 지원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두가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멋진 T1 그래픽과 상품을 만들어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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