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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살해 협박범의 '반전'..구하라법, 국무회의 통과 (과거사 재조명) [Oh!타임머신]

Talon 2022. 6. 15. 12:10

2022.06.15.

N년 전 6월 15일 연예계에는 어떤 사건들이 있었을까. 여름의 초입, 더위가 시작되는 무렵 연예계에도 뜨거운 이슈들이 쏟아졌다. 일명 ‘구하라 법’이 국무회의에 통과됐고, 에이핑크 협박 사건이 시작됐다. OSEN 타임머신과 N년 전 오늘의 연예계 이슈들을 살펴보자.

 

▲ 구하라법 국무회의 통과

지난 2021년 6월 15일 법무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민법 자녀 양육 의무를 게을리한 부모가 사망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일명 '구하라 법'이 담긴 일부 개정 법률안을 18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하라 법'은 가수 고(故) 구하라가 사망한 후 연락도 없던 친모가 상속을 요구하며 불거졌다. 당시 고인의 친모는 딸이 9살 때 가출해 20년 동안 연락이 끊겼지만 구하라가 세상을 떠나자 변호인까지 대동하고 장례식장에 찾아와 본인 몫의 상속 재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인의 오빠인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 부양 의무를 현저하게 게을리한 자들에 대해 고인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구하라 법' 입법을 촉구했다.

이는 국회 청원에서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당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까지 올랐다. 그러나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20대 국회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재발의돼 국무회의까지 통과된 것.

이후 법정 다툼 끝에 지난해 12월 재판부는 친오빠의 상속분을 60%, 친모의 상속분을 40%로 결정했다. 하지만 민간 영역까지 적용되는 구하라법은 아직까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 에이핑크 협박 사건

그룹 에이핑크는 컴백을 앞두고 살해 협박을 당했다. 지난 2017년 6월 14일 에이핑크를 상대로 한 살해 협박 전화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걸려왔고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사무실로 출동했다.

소속사 측은 15일 "강남서 강력계 형사 6명이 건물 주변에 배치돼 체포 등을 준비했고, 비슷한 시각 서울 강북에 있는 멤버들의 연습실에도 관할 지구대가 출동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며 "그러나 밤 10시께까지 협박범이 나타나지 않았고 형사들은 이후 소속사 직원 등을 상대로 그간의 정황에 대해 관련 추가 조사를 벌였다. 강남서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소속사도 빠른 시일 내에 협박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될 수 있도록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핑크를 살해협박한 이라 밝힌 A는 이날 OSEN을 비롯한 언론매체에 “에이핑크의 6년 된 팬이다. 에이핑크 소속사의 대처 때문에 협박했으며 실제로 살해할 생각은 없다"라고 인터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에이핑크를 향한 협박은 이어졌다. KBS '뮤직뱅크' 공개홀에 이어 정은지의 드라마 제작발표회, 손나은의 동국대학교 행사, 팬사인회까지 여러 차례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 전화로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2019년 1월 소속사 측은 "협박범은 캐나다에 거주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라며 "캐나다 경찰에 의해 신변이 확인됐다. 국내 입국하는 즉시 체포돼서 수사할 것이다. 현재 기소 중지된 상태고 기소 중지 처분 이후에는 또 다른 협박이 없었다. 피해가 극심했던 만큼 강력하게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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