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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유럽]밀레니엄 박지수, '패패승승승'의 스코어로 짜릿한 승리!

Talon 2013. 5. 26. 13:11

화염차의 기동성 앞세운 공격으로 3:2의 역전승 이뤄내


밀레니엄 소속으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박지수가 2013 WCS 유럽 ㅣ즌1 프리미어 리그 8강에서 'LucifroN' 페드로 모레노 듀란(카론트3)을 역전승으로 무너뜨리며 4강에 진출, 시즌 파이널을 위한 서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지수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킬론황무지에서 박지수가 무난하게 앞마당 멀티를 완성하며 화염기갑병 드롭을 준비한 반면, 페드로 모레노 듀란은 과감하게 전진 군수공장을 건설해 토르 올인 러시를 감행했다.

예상치 못한 상대의 공격에 당황한 박지수는 화염기갑병으로 거세게 저항했으나, 해병과 토르는 물론 일꾼까지 동원한 상대의 공격에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박지수는 은폐 밴시에 이은 화염차 찌르기가 모두 막히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 상대의 대규모 공성전차와 화염기갑병 물량에 또 다시 패배를 선언했다.

하지만 박지수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가 3세트 돌개바람에서 1세트와 비슷한 해병-토르 찌르기를 시도하자, 이번에는 빠르게 반응하며 본진 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박지수는 화염기갑병으로 상대의 남은 병력을 모두 제압해 만회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올린 박지수는 4세트에서 뛰어난 컨트롤을 선보이며 해병-화염차 부대로 상대의 해병-공성전차 병력을 압도,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리며 마지막 5세트를 성사시켰다.

마침내 박지수는 5세트 승리를 차지하며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3군수공장에서 꾸준히 화염차를 모은 박지수는 상대의 화염기갑병 드롭을 막아내자 곧바로 전병력을 진출시켰고, 압도적인 화염차 물량으로 상대의 본진을 장악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자 인터뷰에 나선 박지수는 "두 세트를 연달아 상대의 좋은 빌드에 지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이후 속으로 계속 '첫 세트'라고 생각한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첫 세트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는데, 체력이 바닥난 토르를 잡지 못하면서 지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한 "'패패승승승' 스코어로 이긴 것은 처음이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 2013 WCS 유럽 시즌1 프리미어 리그 8강
◆ 3경기 LucifroN(테) 2 vs 3 박지수(테)
1세트 아킬론황무지 LucifroN 승 vs 패 박지수
2세트 뉴커크시 LucifroN 승 vs 패 박지수
3세트 돌개바람 LucifroN 패 vs 승 박지수
4세트 네오플래닛S LucifroN 패 vs 승 박지수
5세트 벨시르잔재 LucifroN 패 vs 승 박지수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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