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유럽]’정종왕’ 정종현, 두 번의 역전승에 힘입어 결승 진출!

박지수 대 스테파노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전 벌여

결승 안착!

'정종왕' 정종현(LG-IM)이 2013 WCS 유럽 시즌1 프리미어 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DIMAGA' 드미트로 플립척을 만난 정종현은 3:0의 완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첫 세트에서 정종현은 늘어나는 상대의 멀티를 막지 못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의료선 견제로 상대를 흔들었고, 불곰 별동대로 멀티 부화장을 파괴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다수의 땅거미지뢰로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를 제압,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도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정종현은 화염기갑병 드롭 이후에 다수의 공성전차로 조이기 라인을 구성했으나, 살모사의 흑구름에 전진 병력을 대거 잃으며 큰 위기에 빠졌다. 이에 정종현은 꾸준히 공성전차와 바이킹을 모으며 수비 모드로 들어갔고, 이어진 교전에서 상대의 무리한 공격을 역이용하며 조금씩 흐름을 뒤집었다.

결국 정종현은 울트라리스크는 물론 무리군주와 뮤탈리스크 공격까지 모두 막아내면서 맵 중앙을 장악, 50분이 넘는 장기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불리했던 경기를 연거푸 뒤집으며 2연승을 기록한 정종현은 승부를 오래 끌지 않았다. 3세트 초반 상대의 바퀴 공격을 깔끔하게 막는 동시에 화염차 견제로 큰 이득을 거뒀고, 이후 앞선 자원력으로 바이오닉 물량을 쏟아내며 드미트로 플리척에게 세 번째 GG를 받아냈다.

승자 인터뷰에 임한 정종현은 "결승 진출에 자신은 있었는데, 'DIMAGA'에게 한 번 패한 적이 있어 조금 압박감이 들기도 했다. 잘 풀려서 다행이다"고 밝힌 뒤, 결승 상대에 대해 "누가 올라와도 상곤 없지만, 16강 한 경기를 빼고는 테테전을 하지 못했다"며 테테전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 2013 WCS 유럽 시즌1 프리미어 리그 4강
◆ 1경기 DIMAGA(저) 0 vs 3 정종현(테)
1세트 네오플래닛S DIMAGA 패 vs 승 정종현
2세트 뉴커크시 DIMAGA 패 vs 승 정종현
3세트 우주정거장 DIMAGA 패 vs 승 정종현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