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DRX 대 옵틱 게이밍(이하 옵틱)의 ‘VCT 2022: 스테이지 2 마스터스 코펜하겐(이하 마스터스 코펜하겐)’ 플레이오프 승자 준결승 대결이 펼쳐진다.
레비아탄과의 힘든 대결을 승리로 마친 DRX에게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바로 지난 마스터스 대회에서의 패배를 복수하는 것이다.
옵틱은 지난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도 DRX의 승자 준결승 상대였다. 이 경기에서 DRX는 어센트 맵에서의 1세트를 승리했으나 아이스박스 맵과 스플릿 맵을 난타전 끝 상대에 내주며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고 패자조 2차전으로 내려갔다.
이번 대회에서의 옵틱은 길드 e스포츠와의 첫 경기에 충격의 완패를 당했으나 라우드와 크루 e스포츠에 승리하며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뒤 엑셋 e스포츠와의 북미 결승전 리매치까지 제압하며 DRX와 다시 만나게 됐다.
옵틱의 강점은 공격 라운드에서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엑셋과의 지난 경기에서 1세트는 13포인트 중 10포인트, 2세트는 13포인트 중 8포인트가 공격 진영에서 획득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특히 지난 대회의 영웅 ‘예이’ 제이콥 위태커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마브드’ 지미 응우옌이 공격을 주도하며 대회 초반 흔들렸던 팀의 부활에 앞장섰다는 점도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DRX 역시 이번 대회에서 공격 진영에서의 선공 상황을 우세하게 가져간 뒤 수비 진영에서의 방어를 조금 밀리더라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리테이크 하는 전략으로 승리를 쌓았다. 그렇기에 공격 상황서 얼마나 상대의 방어에 빈틈을 만들어 이를 비집고 들어가 최대한 포인트를 쌓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도가 높아지고 특정 선수의 활약보다 팀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DRX인 만큼 상대에 허점을 찔리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옵틱과의 재대결을 승리로 마치고 복수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직접 되갚아줄 기회를 얻은 DRX,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힘을 믿고 전장에서 아쉬움 없이 선보이는 것뿐이다.
- 출처 : 포모스
'발로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로란트 마스터스] FPX에 발목잡힌 DRX, 이번에도 징크스 못 넘어 (0) | 2022.07.19 |
---|---|
DRX, '디펜딩 챔피언' 옵틱 게이밍에 패하며 패자 2R행 (0) | 2022.07.18 |
[김형근의 넓고 얕은 지e식] 팬만 '노잼' e스포츠 NFT, 높아진 변화의 목소리 (0) | 2022.07.12 |
[발로란트 마스터스] DRX, 일본 노셉션 압살..전 우승팀 옵틱은 베컴 팀에 '충격' 완패 (0) | 2022.07.11 |
Top Teams of 2022 for VALORANT (~6.26) (0) | 2022.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