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진출 희망의 끈 놓지 않은 농심 허영철 감독 "눈꽃, 확실하게 한타 열 수 있는 선수"

“눈꽃은 확실하게 교전을 열 수 있는 선수다. 눈꽃의 적응과 함께 경기력도 함께 올라오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28일, 농심이 리브 샌박을 꺾고 8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자실을 찾은 허영철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발전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에 하는 승리라 더욱 뜻깊었다는 허영철 감독. 그는 “기세를 한 번 타야 한다고 생각했다. 늦었지만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선수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분발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연패 이유로는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원하는 챔피언을 꺼내지 못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허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넓지 않았다”며 “저격 밴을 당하면 마땅히 할 수 있는 픽들이 많지 않았고 챔피언들을 연습하는 과정에서의 결과 또한 좋지 않았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챔피언 풀이 늘어나고 연습이 잘되면서부터 괜찮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협곡에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 가능하게 되며 챔피언 풀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허영철 감독은 “상황에 맞춰해야 하는 픽이 있지만 그게 한정적이라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좁아 보인 것 같다. 비디디 선수에 기대야 할 때가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픽들이 많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좁아지게 된 과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했다.

 

시즌 중간 팀에 합류한 ‘눈꽃’ 노회종은 농심의 과감한 이니시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었다. 허영철 감독은 “한타가 중요한 메타라고 생각한다. 눈꽃은 한타를 확실하게 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 영입하게 됐다”며 선수 영입의 이유를 밝혔고, “연습 과정도 좋았지만 초반에 자신감이 없어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 각이 보이면 확실히 (교전을) 열려고 한다. 경기력도 함께 좋아지고 있다”며 농심의 경기력이 노회종의 적응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허영철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원래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였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남은 경기도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해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팀의 컬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머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결과가 나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고 플레이오프 진출여부와 상관없이 더 좋아진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