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상향 평준화 체감하는 '제우스' "이번 롤드컵은 LCK가 우승했으면..물론 T1이"

Talon 2022. 8. 14. 21:20

“상대적으로 약팀이었던 LSB와 KT가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LCK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 롤드컵에서는 LCK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물론 T1이”

13일 T1이 정규 리그 마지막 대결 상대인 DK를 2대 0이라는 깔끔한 스코어와 함께 잡아냈다. 경기 후 포모스와 만난 '제우스' 최우제가 달라진 메타 속 탑 라이너의 역할과 남은 일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승리 소감으로 “오랜만에 2대 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다행이다. 경기력도 점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들 자신감도 되찾았다”라고 말한 최우제. 그는 LSB전 패배 이후 선수단이 많은 대화를 통해 발전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우제는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 하지만 LSB가 강팀이라는 것을 느꼈고 저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깨달았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서머 시즌을 기점으로 많은 LCK의 팀들이 상향평준화됐다고도 덧붙였다. 최우제는 “지금은 싸움이 중요한 메타다. 상대적 약팀도 강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다”며 “강팀도 교전을 잘 싸워야 된다”는 생각을 전했다.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너구리’ 장하권과 맞붙게 된 최우제. 장하권과의 대결을 기대했지만 이날 두 선수는 탑 라인에서 탱커 챔피언과 함께 경기에 나서며 팬들이 기대하는 매치업은 등장하지 않았다. 최우제 또한 “너구리 선수에게는 항상 배울 점이 많다. 하지만 탱커 챔피언 매치업에서는 선수마다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쉬웠다”며 칼챔으로 장하권과 맞붙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탑에서는 탱커 챔피언들의 전성기가 찾아오며 탑 라이너들의 역할 또한 달라졌다. 최우제는 “칼챔과 같이 캐리가 가능한 챔피언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이기적으로도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라인을 더 먹는다거나 타워 골드를 먹는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차라리 다른 라인 개입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더 값질 수 있다”며 달라진 메타에서의 달라진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T1은 높은 곳에서 1라운드에 진출한 팀들의 대결을 지켜보게 됐다. “KT나 LSB와 같이 낮았던 팀들이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간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상대보다는 우리의 준비를 잘해서 2라운드 대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최우제. 그는 롤드컵을 앞두고 LCK 팀들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LCK를 오랫동안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LCK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당연히 T1이 롤드컵을 우승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준비 기간이 많이 생기게 됐다.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도 깔끔한 경기력으로 이기고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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