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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젠지 '피넛' 한왕호 "우승 가능하냐구요? 충분합니다"

Talon 2022. 8. 14. 14:00

“정규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우승을 해야 모두 의미가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의 의미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13일 젠지가 KT와의 칼대 칼 대결에서 승리하며 최다 득실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경기 후 포모스와 만난 ‘피넛’ 한왕호. 인터뷰 중 직접적으로 물어본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왕호는 고민 없이 “충분하다”라고 답하며 이번 시즌 젠지를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승리 소감으로 “많은 기록이 달려 있는 경기를 승리해서 좋다. 또 재혁이가 POG를 꼭 받았으면 좋겠었는데 오늘 모두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한 한왕호. 그는 이날 KT와의 대결이 LPL 팀과의 대결 같았다는 생각을 전했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LPL 팀 간의 대결, 하왕호는 “상대의 초반 노림수에 잘 당했다. 또 2세트에서는 스스로의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최근 KT나 LSB와 같은 팀들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아서 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며 위와 같은 생각을 한 이유를 밝혔다.

 

KT와의 대결 밴픽 단계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1세트에서는 정글 모르가나를, 3세트에서는 서포터 소라카가 등장하기도 한 것과 관련해 “오늘 바이를 상대로 모르가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모르가나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앞으로 치러질 대결에 있어서도 상대를 의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규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블루 사이드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한 한왕호. 그는 “조합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는 것이 크다”며 블루 사이드가 선호될 것 같은 이유를 밝혔다. 진영에 따른 정글러의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는 “주어진 챔피언과 역할, 그리고 조합에 따라 수행해야 되는 플레이가 다르다. 누가 플레이를 더 잘 수행하는지 차이인 것 같다”며 경기 안에서 정글러의 플레이 차이는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한왕호를 통해 젠지의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경기력이 좋고 초중반에 불리하더라도 쉽게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선수들이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규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결국 우승을 해야 모든 과정이 의미 있기 때문에 의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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