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Pine 김도현 선수입니다~!
현 뉴욕 엑셀시어의 전신이 되는 LW의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해체의 순간까지 함께한 멤버입니다. 베타 시절의 닉네임은 펭귄이었으며 당시에도 플라워와 함께 국내 최고의 위도우 메이커로 불리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인지도 및 인기가 높아지게된 것은 레딧에 올라온 전설의 네팔 위도우 메이커 영상이 크게 인기를 얻고난 이후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오버워치를 시작한 유저, 프로들도 상당히 많을 만큼 오버워치의 초창기부터 국내외를 아울러 인지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오버워치 정식 오픈 이전에 있었던 오버워치의 출시 기념 행사인 오버워치 페스티벌 쇼매치에서부터 위도우 메이커와 캐서디로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버워치 베타부터 지금까지 위도우메이커하면 파인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위도우 메이커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위도우 메이커뿐만 아니라 캐서디, 트레이서, 솔저: 76와 같은 히트 스캔 영웅들과 겐지, 파라와 같은 투사체 영웅들까지 수준급으로 다루는 영웅 폭이 넓은 편의 선수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러한 넓은 영웅폭은 대부분의 팀 포트리스 2 출신 오버워치 프로들이 받는 평가인데 파인 역시 팀 포트리스 2 출신으로 국내 팀포 출신 오버워치 프로들 중에서도 플라워, 위키드와 더불어 최고 수준의 FPS 커리어를 지녔다는 평을 받습니다.
특히 스나이퍼로는 2015년 팀 포트리스 2 플레이 탑 12중 1위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나이퍼이기도 했습니다.
파인이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평상시 기량으로는 중상위권 수준의 준수한 딜러라고 할 수 있으나, 한 번 폭발하기 시작하면 끝없이 킬로그를 올리는 스타성 피지컬과 캐리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APEX 시절보다 그 폭발하는 빈도가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호전적인 위맥 플레이어로 유명합니다. 다른 위도우/캐서디 선수들이 난전 중에 원거리에서 프리딜을 노리며 후방에 자리를 잡고 한 발자국 떨어진 플레잉을 선호한다면 그는 한타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최전방이나 아예 상대 팀의 후방까지 나서서 자신이 죽더라도 한타를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캐리형 플레이를 즐겨했습니다. 자신이 안전한 딜각을 잡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신이 잘리더라도 압도적인 에임으로 위도우, 캐서디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기여를 다 해 주고 죽기 때문에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빈도가 압도적인 것으로 유명하여,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Pine Show'의 바탕이 되는 플레이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보통 히트스캔 딜러를 주 영웅으로 다루는 선수들은 감도가 대체로 낮은 편인데, 매우 특이하게도 파인은 dpi 500, 인게임 감도 15, edpi 7500에 줌 감도 40이라는 고감도, 특히 히트 스캔 딜러 중에선 높은 수준의 고감도를 사용합니다. 저감도를 사용할 경우 에이밍 기복이 적어지고, 안정적인 에이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히트 스캔 딜러 포지션의 선수들은 저감도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감도를 사용할 시 화면 회전 속도가 느려져 겐지, 트레이서 같은 화면 회전이 잦은 영웅을 플레이하기 힘들고, 히트 스캔 딜러를 플레이할 때는 기습에 취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인은 고감도 유저의 문제점을 실력으로 극복하는 좋은 사례로 꼽히는데, 고감도를 사용할 시 순간적인 기습 등에 대처하기 쉬워지고 상황 판단을 하기 좋아지지만, 에이밍 기복이 심해지고 정교한 에이밍을 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가집니다. 그렇지만 극단적인 피지컬로 고감도의 장점을 모두 살려 겐지나 트레이서 등의 암살 영웅이 자신을 물러 올때 역으로 처치하는 등의 플레이를 보이면서도 저감도 선수급의 에임, 폭발할 때는 그것을 뛰어넘는 에이밍을 보여주는 정신 나간 플레이를 실현합니다. 다만, 고감도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에 기복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포텐이 한번 터지면 그 한타는 무조건 이긴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바탕으로 뉴욕 엑셀시어의 슈퍼스타, 해결사 역할을 하는데 손이 풀린 날이라면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을 캐리하고 눈이 호강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파인이 등장하면 환호도 많고 파인의 인기도 많은 편입니다.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감도를 낮추면 더 잘 쏠 자신이 있지만 고감도가 편해서 감도를 내릴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위맥 스페셜리스트, 특히 위도우메이커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미지가 강하여 이것이 역으로 그와 뉴욕 엑셀시어의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그가 출전할 때는 파인-새별비 조합이든, 파인-리베로 조합이든 위도우 메이커가 십중팔구 등장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위도우를 처음부터 대비하고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파인은 겐지 같은 투사체 영웅과 지원가 영웅까지 다룰 정도로 영웅폭 자체는 좁지 않은 편인데 문제는 같은 팀원들끼리 비교해봤을때 파인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부분은 위맥이어서 그의 위도우, 캐서디에 많은 기대를 거는 전략이 아니라면 다른 선수들을 제쳐두고 굳이 파인을 기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굉장히 호전적인 포지셔닝과 고감도로 대표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본질적으로 도박성이 크고 기복이 잦을 수밖에 없어서 감이 안좋을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미친 듯이 스노우볼이 굴러갑니다.
이상으로 김도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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