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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결승 D-1]웅진 김민철 출사표,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 보여주겠다"

Talon 2013. 5. 31. 13:04

"하지만, 우승은 내가 하는 걸로. 알았지?"


이전과는 다를 것!

생애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른 '철벽' 김민철(웅진)이 바로 내일, WCS 코리아 첫 번째 시즌의 우승을 놓고 '이노베이션' 이신형(STX)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김민철은 한층 더 발전한 기량으로 모든 종족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고, 특히 대 테란전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최후의 결전만을 앞둔 김민처은 "결승이라는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설렌다"며, "프로리그에서 했던 실수를 하지 않고, 더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 보여줄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다음은 김민철의 출사표 전문.

-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 결승이란 무대를 상상만 해오다가 이렇게 올라가게 돼서 기쁘고, 경기가 하는 것 자체로 설레는 느낌이다. 우승을 위해 잠을 줄여가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상대의 4강 경기를 모두 지켜봤는데
▶ 이신형 선수가 잘 한 것도 있고, 저그가 못한 부분도 있어서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경기를 보면서 별로 긴장하지는 않았고, 그냥 분석하자는 마음으로 봤다.

- 경기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 프로리그를 준비하면서 남는 개인 시간에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 팀 테란들과 연습을 하고 있는데, 홍진표 선수가 가장 많이 도와주고 있다. 정말 고맙다.

- 맵은 마음에 드는지
▶ 잘 몰랐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까 저그가 힘든 맵들이 있더라. 좀 까다로울 것 같기는 하지만, 충분히 연습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 예상하는 우승 스코어는
▶ 4:3이 나올 수도 있고, 4:0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여러 가지 변수가 많다고 본다.

- 최근 프로리그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는데
▶ 내가 경기 중에 판단을 잘못했다. 하지만 패배를 통해서 오히려 얻은 것 이 있어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내가 실수를 해서 진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우승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을 하지 않고, 침착하게만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 결승전 경험자인 김명운에게 조언을 구했는지
▶ 아직은 프로리그를 준비하고, 결승전 빌드를 짜느라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 결승전 이전에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 이신형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이신형 선수와 만나면 항상 재미있는 게임이 나왔다. 이번에도 같이 멋있는 경기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우승은 내가 하는 걸로. 알았지?"

- 끝으로 각오 한 마디
▶ 최근에 프로리그에서 졌는데, 그 경기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지난 번처럼 실수를 하지 않고, 더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열심히 해서 꼭 우승을 할 테니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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