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인페스티드 박병호 선수입니다~!
샤넬의 제자라는 이름처럼 백대쉬같은 무빙 위주의 운영이 돋보이는 플레이어이나, 자피나를 제외하면 샤넬과 픽 자체는 크게 겹치지 않는 편입니다. 샤넬이 엘리자, 자피나의 2강 체제라면 인페스티드는 자피나와 파쿰람의 2강 체제로, 실질적인 주력 픽은 파쿰람이었습니다.
시즌4 이후로 성능상의 문제로 자피나는 사용하지 않으며 파쿰람 1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파쿰람이 하향을 받은 4.10 패치 이후로는 주력 픽을 하나 늘려서 네간까지 기용하는 중입니다.
사용하는 주캐들도 백대쉬/횡신 능력이 우수한 캐릭터들이고, 인페스티드 본인도 무빙이 좋은 캐릭터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네간의 경우 무빙 명가라는 별명이 있는 락스의 선배 게이머들인 무릎과 샤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적절히 받아들여 미친 듯한 백대쉬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네간을 할 때는 탁월한 무빙과 탄탄한 가드력으로 상대의 공격을 버텨내다가 이겨내는, 소위 잘 막고 잘 때리는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파쿰람을 플레이할 때는 긴 리치와 강력한 대미지를 적극 활용해 과감한 플레이로 노선을 바꾸곤 합니다.
단점으로는 본래 수비 위주의 플레이가 중심이다 보니 현 철권 7의 중심 메타이기도 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싸움이 부족한데, 네간의 경우 방어나 무빙을 지나치게 고집하다 보니 상대가 횡신을 노리고 사용하는 기술이나 갉아먹는 기술들에 그대로 데미지를 누적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파쿰람을 할 때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취하다 보니 이 점이 어느 정도 보완되는 편. 이 때문에 소위 '죽창' 역시 꽤 당하는 편으로 생각보다 무명의 선수들에게 어느새 패배해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팀전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해줄 수 있는 팀원들이 있지만, 개인전에서는 2세트를 선점당하면 탈락이기 때문.
물론 2020년 중순부터 철권7에 복귀한 유저이며,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기에 대회 경력이 쌓이다 보면 체급도 오르지 않겠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많은 편이며 실제로도 대회를 거듭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 동안 진행된 ATL에서 8강 안에 든 적은 매우 희박한 편이고, LCQ에서도 최종 성적이 준우승인 터라 도대체 그 발전된 모습을 언제 보여주는 것이냐는 성토도 많습니다. 물론 레드불 LCQ 준우승, ICFC 준우승 등 전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는 인페스티드 역시 상당한 강호이며, 선수 본인이 노력을 게을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과 플레잉 코치로써 새벽까지 게임을 도와주는 상대로 무려 무릎, 샤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ATL에서의 성과상으로 놓고 보면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단 이전에는 2020 ATL S2 LCQ에서 꼬꼬마를 이기고 최종 진출전에서 물골드에게 패배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1월 16일 기존에 사용하던 닉네임 FADE 대신 인페스티드라는 새로운 닉네임으로 락스 드래곤즈의 새로운 멤버가 되었습니다. 락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를 철권에 감염되고, 락스에 감염되어 여러분들을 철권에 감염시켜줄 감염 철권의 1인자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선수로 소개했습니다.
입단 시기가 2021년 초인지라 대규모 대회에 아직 출연하지 못했고, 야식크래쉬 등의 대회에 참가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뚜렷한 활동이 없었던 터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2021년 1월 30일 쌍베크래쉬에 같은 팀원인 무릎, 샤넬과 함께 참가, 주최자인 쌍베가 페이스티드이, 페이스티스이드, 페이스티드이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 등 단 한차례도 제대로 된 이름을 적지 못하여 유저들에게 이름 없는 선수라는 기믹을 확실히 남기고 갔습니다.
2021년 3월 13일 열린 두유노철권xLVUP ONE TEKKEN INVITATIONAL에서는 본선에서 꼬꼬마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빵쟁이에게 패배하여 7위를 기록했습니다.
제90회 야식 크래쉬 팀전에 샤넬, 무릎과 팀으로 참가, 그간 연습해온 뛰어난 네간 실력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2021 ATL 3:3 팀전 S2에서는 같은 락스의 일원인 무릎과 샤넬과 팀을 이루어 참가하였는데 예선에서는 무릎과 샤넬에게 보고도 없이 홀로 출전에 올킬을 하는 명장면을 그려내기도 했지만 본선에서는 무릎과 샤넬의 활약으로 조별 순위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단 1승을 거두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팀의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무릎마저도 '넌 지금 락동민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을 했을 정도. 플레이오프에서 성남 ROX팀은 '고어택이 선택한 사람들'의 전띵의 활약해 패배해 4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열린 트위치 스트리머 대회에서는 과거 사용했던 파쿰람을 다시 사용해 비록 샤넬에게 패배했지만 네간을 사용할 때에 비해 훨씬 플레이가 나아졌다는 반응이 많았던 만큼. ATL S3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결국 10월 9일에 열린 Tekken Online Challeange 한국 대회에서 부응하였는데 무릎이나 체리베리망고를 모두 꺾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승자 결승까지 진출하였습니다. 승자 결승에서는 아머 킹을 내세운 JDCR에게 3:0으로 완패를 하였고 이후 패자 결승에서도 세인트에게 3:0으로 패하면서 3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동안 인페스티드의 행보를 본다면 상당히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1년 11월 14일 열린 레드불 쿠미테 LCQ에서는 풀에서 웨이겜블, CONFLICT 2020에게 승리하고 조이퓨리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섀도우20, 최종 진출전에서 조이퓨리에게 승리하고 최종 결승전에서 잡다캐릭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브리켓 리셋을 달성하나 1:3으로 패배하여 최종 순위 2위를 기록. 아슬란의 불참으로 본선 슬롯이 두 개가 비었기 때문에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본래부터 잡다캐릭과 함께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미국, 유럽권의 유명 게이머들에게 전부 승리한 것도 모자라 잡다캐릭에게 브리켓 리셋까지 거두는 성과를 보이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윽고 진출한 본선에서는 B조 배정, 슈퍼 아쿠마에게 1:2로 패배, 커들코어에게 2:0으로 승리하고, 슈퍼 아쿠마가 커들코어에게 패배하면서 JDCR과의 리매치가 4강 진출을 결정짓게 되었는데 JDCR의 아머킹에게 0:2로 패배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비록 4강 진출에 실패했어도 본선 상대였던 슈퍼 아쿠마, JDCR 모두 세계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강한 선수들이고, 무엇보다도 LCQ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미 거둔 만큼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가 많으며, 샤넬 또한 이러한 트윗을 올리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2021 ATL S3 DAY6에서는 TOP8 안에 드는 분투를 보였으나 결국 5위를 기록하며 포인트를 충족하지 못해 그랜드파이널이 좌절되었고, S3 시즌 파이널 LCQ에서는 승자조 1차전에서 샤넬을 이기는 등 좋은 기세를 보여주었지만 퓨마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꼬꼬마에게 패배하며 시즌 파이널 역시 좌절되었습니다.
2022년 1월 8일 TOC KOREA TOP8에서는 B조에 배정. 세인트, 샤넬, 무릎에게 패배하며 탈락했습니다. 이 때 샤넬이 언급한 바로는 평소 연습 도중 습관적으로 원투를 사용하는 상황에 대해 '너 이 습관 안 고치면 무릎형이 캐치해서 죽인다.'라고 조언했는데, 정말로 해당 경기에서 무릎은 원투를 노리고 앉았다가 기상 어퍼를 날려 세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2년 1월 22일 ATL SUPER 토너먼트 윈터 리그에서는 D조 배정, 고어택에게 승리 후 매크로야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보아꽃, 정의아재, 매크로야를 이기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23일 열린 본선에서는 JDCR을 상대로 쿠미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으며, 무릎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족레에게 패배해 탈락했습니다.
쿠미테 때부터 그러한 평가가 늘었지만, 이젠 명백히 한국 철권계에서 최상위권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체급을 갖추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월 11일 열린 테켄스타즈컵 아레나에서 리삼, 구라, 락동민을 연달아 이기고, 프로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인 푸짐스 팀과의 경기에서도 밀리고 있던 팀의 스코어를 2:5에서 4:5까지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이를 또다시 증명했습니다.
2022년에 와서도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편이지만 고점은 잘 터지지 않아 ATL S1에서도 모두 중요한 순간마다 탈락을 하면서 파이널 순위에도 못들고 LCQ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3월 16일 2022 ATL S1 LCQ에서는 승자조에서 Still Alive, 퓨마, 소담을 이기고 고어택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연아랑, 스커지, 제로쉽을 이기고 최종 결승전에서 고어택에게 0:3으로 패배. 2위로 시즌 파이널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페스티드가 입단 이후 처음으로 ATL 결승권에 진출했으며, 경기를 치른 상대들 역시 프로 출신, 혹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상대가 대부분인 만큼 그만큼 체급이 발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여지 역시 남겼습니다.
2022년 8월 열린 TWT EVO에선 같은 DRX 팀인 무릎, 샤넬과 함께 참가했으며 대회 개막 후엔 유럽의 유명 화랑유저 K-Wiss와의 경기를 포함한 예선전을 마무리하고 무난히 48강에 안착했으나 험난한 대진운 덕분에 48강 시작부터 미국 최고로 꼽히는 아나킨과 맞붙어 패한 뒤 패자조로 직행했습니다. 하지만 패자조에서 EMGG Kaizur와 일본 최고 기대주로 반드시 거론되는 DONUTS USG 겐을 상대로 승리하고 같은 소속의 핀야와의 TOP 8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배해 샤넬과 JDCR을 포함한 어지간한 국내 최상위 프로들보다 높은 성적인 최종 9위로 마감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인페스티드는 스스로 세계급 프로들과 겨루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단 사실을 증명해 본인을 향한 저평가를 일소함과 동시에 본인의 위상은 물론 이런 인페스티드조차 성적을 내기 힘든 국내 리그 ATL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Atl 서머 슈퍼 토너먼트에서는 C조 승자조에서 꿀보직마스터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울산에게 패배하여 탈락했습니다.
이상으로 박병호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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