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팀, 3일차 이어 4일차도 전승(종합)

LCK가 3일차에 이어 4일차 일정에서도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시간으로 11일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총 6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DK와 젠지, DRX가 승리했다.

 

JDG와 G2가 펼친 1경기에서는 G2의 노림수를 막아낸 JDG가 고전 끝 승리를 가져갔다. JDG는 높은 체급을 바탕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이득을 굴렸으나, 노련한 G2는 오브젝트를 가져가며 손해를 만회했다. 그러나 바텀 세라핀을 기용해 원거리 딜러가 없었던 G2는 장기전 양상에서 JDG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JDG가 승리를 가져갔다.

 

로그와 TES의 대결에서는 유럽 1번 시드의 힘을 보여준 로그가 1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로그 정글 리 신이 연이은 날카로운 갱킹을 선보이며 로그가 주도권을 챙겼다. TES는 아지르와 바루스를 중심으로 교전 상황에서 이득을 올렸으나, 템포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TES와의 미드 지역 교전에서 승리한 로그는 그대로 상댈 본진으로 진격해 1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의 3번 시드 DK는 북미의 EG를 상대로 저력을 보였다. ‘너구리’ 장하권이 탑 세주아니를 상대로 제이스를 꺼내들었다. DK와 EG는 경기 내 킬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지만, ‘캐니언’ 김건부의 리 신이 중요 순간마다 점멸과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주요 챔피언을 잘라내며 DK가 승기를 굳혔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에 힘입은 DK는 상대 본진으로 향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경기에서는 RNG가 씨브즈를 상대로 LPL의 위엄을 선보였다. 특히 바텀 듀오는 높은 체급을 바탕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킬 포인트를 올리며 이른 시간 승기를 굳혔다. 오브젝트 교전과 운영 단계에서도 한 수 위의 체급을 보인 RNG는 일방적으로 오브젝트와 킬 포인트를 독식하며 씨브즈를 괴롭혔고, 상대 본진으로 향해 자신들을 저지하는 씨브즈의 선수들을 쓰러트린 뒤 승리를 가져갔다.

 

젠지는 CFO와의 5경기에서 ‘쵸비’ 정지훈의 활약 속 승리를 챙겼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아리를 플레이 한 정지훈은 바텀 지역 로밍을 통해 두 개의 킬 포인트를 올렸고, 미드의 주도권을 잘 활용한 ‘피넛’ 한왕호도 맵을 종횡무진 누비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본대 싸움에서 승부를 낼 수 없던 CFO는 별동대를 구성해 운영을 통해 손해를 만회하고자 했다. 그러나 오브젝트를 통해 상대를 불러낸 젠지는 바론 버프를 사이에 둔 교전에서 CFO를 제압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6경기에서는 DRX가 GAM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LCK는 3일차에 이어 4일차도 모든 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하게 됐다. 초반 인베이드 플레이를 통해 세 개의 킬 포인트를 올린 DRX는 이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론이 등장한 뒤 DRX는 빠르게 바론을 사냥한 뒤 상대에게 싸움을 걸었다. GAM의 저항으로 인해 앞라인이 쓰러졌지만 딜러진이 잘 성장한 DRX는 카이사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잡아냈고, 정비 없이 상대 본진으로 향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