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혁명가' 김택용, '택뱅리쌍' 중 마지막 프로리그 200승(종합)

Talon 2013. 6. 4. 17:51

마침내 대망의 200승 고지를 밟았다. '혁명가' 김택용(24., SK텔레콤)이 한국 e스포츠사에 또 한 번의 이정표를 남기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택용은 첫 번째 달성은 아니지만 세번째 도전에서 '택뱅리쌍' 중 마지막으로 프로리그 200승 달성의 위업을 세웠다.


김택용은 4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서 열린 STX와 프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1-2로 뒤진 4세트에 출전해 신대근의 강력한 저글링 올인 러시를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199승 달성 이후 3번째 도전에서 프로리그 20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6승(6패)째.

200승은 이제까지 이영호(262승) 이제동(254승) 송병구(201승) 김택용(200승)등 단 4명에 불과하는 대기록. 이재호(170승) 윤용태(168승)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지만 금년 시즌과 차기 시즌에는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김택용의 기록은 오랜시간 e스포츠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택용은 2005년 9월 28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에서 박영훈을 상대로 네오포르테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807일(만 7년8개월7일) 만에 200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수로는 296경기만이다. 나이는 23년 7개월 1일째.

통산 성적은 200승 96패 승률 67.5%. 200승 가운데 스타크래프트1으로 거둔 승수는 192승. 자유의날개서는 2승, 군단의 심장에서 거둔 승수는 6승이다. 이번 시즌 성적은 6승 6패를 마크하고 있다.

김택용은 앞서 2번에 걸쳐 200승 고지 앞에서 주저 앉았지만 이날은 행운의 여신이 그를 버리지 않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출전이라 긴장할 법 상태에서 상대의 의도를 간파한 후 침착하게 파상 공세를 건물 심시티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신대근은 첫 번째 러시가 막힌 이후 다시 한 번 재차 저글링을 끌어모아 공세에 나섰지만 김택용의 입구를 무너뜨리지 못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시즌 6라운드
▲ STX 소울 2-2 SK텔레콤 T1
1세트 조성호(프로토스, 7시) < 뉴커크재개발지구 > 원이삭(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백동준(프로토스, 1시) 승 < 돌개바람 > 어윤수(저그, 7시)
3세트 변현제(프로토스, 7시) 승 < 나로스테이션 > 최민수(프로토스, 1시)
4세트 신대근(저그, 11시) < 벨시르잔재 >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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