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역천괴’ 다시 꺾은 ‘롤도사’

Talon 2022. 11. 9. 12:00

롤드컵 무대에서 ‘베릴’ 조건희가 ‘케리아’ 류민석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축제인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DRX가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2020년도 DK와 DRX의 8강전, 2021년도 DK와 T1의 4강전에 이어 올해 결승전에서 만나 다음 라운드 진출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승부는 모두 조건희가 승리했다.

 

첫 대결은 2020년도 DK와 DRX의 8강전 대결이다. ‘데프트’ 김혁규의 파트너로 첫 롤드컵 무대에 진출한 류민석은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그러나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DK와 8강전에서 만나 0대 3으로 완패했다.

 

DRX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DK는 4강전에서 G2, 결승전에서 수닝 게이밍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 롤드컵 기간 동안 조건희는 서폿 판테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한 발 앞선 교전 가담과 적극적인 궁극기 활용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는 일 년 뒤 롤드컵 4강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DRX에서 T1으로 이적한 류민석은 이번에는 김혁규가 아닌 ‘구마유시’ 이민형과 함께 DK의 ‘고스트’ 장용준과 조건희를 상대한다. 1세트에서 조건희는 당시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서폿 마오카이를 기용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3세트에서는 류민석이 마지막 밴픽 단계에서 서폿 질리언을 기용해 승리했다.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은 5세트까지 이어졌다. 결국 DK가 T1을 꺾고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올해, 두 선수는 결승전에서 다시 만났다. T1은 2021년 이후 로스터 변동 없이 기존 선수단을 유지하며 더욱 좋은 팀합을 보여줬다. LCK 스프링 시즌을 ‘전승 우승’으로 장식하고 서머 시즌도 결승전에 진출하며 리그 내 최강의 모습을 보였다.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RNG와 JDG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과 함께 승리를 차지했다.

 

DK에서 DRX로 이적한 조건희는 달라진 동료들과 함께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팀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T1과의 정규 시즌 대결에서는 단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했다. 롤드컵 선발전을 기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인 DRX는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EDG와 LCK 서머 시즌 우승팀인 젠지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2020년 류민석의 파트너로 조건희를 상대했떤 김혁규는 이번에는 조건희와 함께 류민석을 상대하게 됐다. 두 팀의 대결은 풀세트 접전까지 이어졌다. DRX는 5세트 서폿 바드라는 깜짝 픽과 함께 경기에 등장하며 조건희는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다. 류민석은 최근 3년 동안 조건희를 상대한 2020년 롤드컵 8강전, 2021년 롤드컵 4강전, 그리고 2022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모두 패배하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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