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의 축제인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DRX가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챔피언의 스킨을 만들 수 있는 영예를 얻게 됐다.
탑 라이너인 ‘킹겐’ 황성훈은 자신이 롤드컵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챔피언인 아트록스를 선택했다. 아트록스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밴픽률 100%를 기록했으며, 황성훈이 가장 많은 경기에 함께 등장한 챔피언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2번, 그룹 스테이지 이후 일정부터는 7번 선택했으며, 9번 사용해 7번의 승리를 가져갔다.
황성훈의 아트록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T1과의 결승전 5세트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아트록스를 먼저 선택해 그웬을 상대하게 된 황성훈은 라인전 단계에서 그웬을 상대로 솔로킬에 성공하고 교전 상황에서도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T1 선수들의 협공으로 인해 무릎 꿇기도 했지만, 황성훈의 아트록스는 교전이 발생하면 적진 한복판으로 진입해 교전 구도에서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정글러인 ‘표식’ 홍창현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챔피언인 킨드레드를 선택했다. 이는 킨드레드의 패시브 스킬 이름인 ‘표식’을 소환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홍창현에게 당연한 수순이었다.
킨드레드와 함께 경기에 나선 홍창현은 무적의 모습을 보였다. 킨드레드는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홍창현만이 사용했으며, 4번 기용해 승률 100%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DRX를 상대한 T1도 1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킨드레드를 금지하며 홍창현의 킨드레드를 견제했다.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제카’ 김건우는 아칼리를 선택했다. 사일러스와 아리, 아칼리 등 이번 대회에서 그는 다양한 챔피언들과 함께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롤드컵 기간 동안 총 6번 사용해 4번 승리했다.
젠지와의 4강전 3세트에서는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를 상대로 라인전 단계에서 CS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고, 교전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전장을 누비며 상대 챔피언들을 쓰러트렸다.
‘데프트’ 김혁규는 자신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챔피언 중 한 명인 케이틀린을 선택했다. 바루스와 함께 총 4번 기용해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안에서 김혁규의 케이틀린은 팀의 초중반 흐름과 상관없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교전에서 폭발적인 대미지를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전 5세트 T1과의 대결에서 김혁규는 왜 자신의 케이틀린이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지 증명했다. 바루스와 카르마를 상대로 케이틀린을 선택한 김혁규는 T1의 바텀 듀오로부터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강한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본인이 약한 타이밍에 치러진 교전에서는 상대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게 만든 후 생존에 성공한다. 핵심 아이템을 구매해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안정적으로 대미지를 넣어 상대 챔피언들을 쓰러트렸다. 김혁규는 결승전 5세트에서 5킬 0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과 함께 우승에 성공한다.
서포터이자 다양한 챔피언과 함께 경기에 등장한 ‘베릴’ 조건희의 선택은 애쉬였다. 그는 “팀원들을 아무도 모르겠지만 나를 잘 아는 팬들은 그 이유를 알 것”이라며 애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총 13명의 챔피언과 함께 이번 대회를 치른 조건희가 가장 많이 사용한 챔피언은 하이머딩거다. 6전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패배한 경기나 잘 성장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DRX를 상대하는 팀들은 하이머딩거를 밴 카드로 사용하며 조건희를 견제했다.
조건희는 이번 대회에서 애쉬를 단 한 차례밖에 기용하지 않았다. EDG와의 8강전 4세트에서 칼리스타와 함께 사용해 EDG의 바루스-레나타 글라스크 조합을 상대로 승리했다. 밴픽 단계에서 레나타 글라스크를 확인한 뒤 애쉬를 통해 이를 카운터 쳤다. 경기 안에도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궁극기를 상대 핵심 챔피언들에게 적중시키며 활약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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