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파이널]엑시옴 양준식, "조 1위라 정말 기쁘다"

"(김)동원이도 같이 8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양준식(엑시옴)이 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WCS 시즌1 파이널 16강 B조 경기에서 황강호와 정종현(LG-IM)을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솔직히 1등으로 진출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1위로 진출해서 기쁘다"고 전한 양준식은 8강 상대에 대해 "테란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 테란만 아니면 자신 있다"고 박혔다.

다음은 양준식과의 일문일답

- 8강에 진출한 소감은
▶ 솔직히 1등으로 진출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1위로 진출해서 기쁘다.

- 왜 어렵다고 생각했나
▶ 시즌 파이널이고 다들 쟁쟁한 선수들이라 부담됐다.

- 조 편성을 보고 어땠나
▶ 세 명 다 친분이 있는 선수라 LG-IM과 엑시옴에서 한 명씩 올라가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김)동원이도 같이 올라 갔으면 좋겠다.

-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 WCS 아메리카가 3저그조여서 김민철 선수와 연습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연습을 많이 못해서 어렵다고 생각했다.

- 황강호와의 경기 1세트에는 공허포격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 이상하게 저그전을 할 때는 빌드를 이것저것 써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습 때는 불사조를 써도 이겼는데, 막상 경기에서는 잘 안 풀린다. 공허포격기는 워낙 자신있고,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 승자전 승리의 원동력은
▶ 승자전 1세트 같은 경우에는 불리했는데, (정)종현이가 사이오닉 폭풍을 많이 맞아서 이길 수 있었다. 반대로 2세트는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병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졌다. 3세트는 침착하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한 동안 부진했다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 이번 대회 목표는
▶ 부진했었는데, WCS가 내게 기회가 된 것 같다. 솔직히 8강까지만 가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이제 올라왔으니까 4강까지 가고 싶다. 우승까지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

- 8강에서 원하는 선수는
▶ 테란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 테란만 아니면 자신 있다.

- WCS 아메리카 때와 맵 풀이 다른데
▶ 맵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래더에서도 많이 해봤다. 뉴커크시에서는 내가 못해서 진 것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김)동원이도 같이 8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존베인, 올리비아, 플래닛사이드, 제나베인, 허스키에게 감사하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