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CS 저그 원톱' 김민철, "최후의 저그에 걸맞는 실력 보여주겠다"

Talon 2013. 6. 8. 14:49

"사흘 연속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다. 경기력은 생각 이하였다".


자신에게 박한 점수를 내렸지만 현존 최강스타크래프트2 저그 원 톱은 '철벽' 김민철(22, 웅진)이었다. 김민철은 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WCS 시즌1 파이널' 8강 신노열과 경기서 올인과 운영 등 기막힌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비교적 손쉽게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4강 진출 소감을 묻자 김민철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많이 피곤하다. 경기력은 솔직히 좋지 못했다. 그래도 올라가서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김민철은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묵직하게 몰아치는 다양한 전술로 신노열을 요리했다.

이어 그는 "올인 전략도 생각했고, 운영도 준비했다. 생각했던 대로 경기는 잘 풀렸다. 주변에서 자유의날개 우승자와 군단의 심장 우승자 대결로 관심을 보여주시던데, 난 군단의 심장 우승자다. 내가 이긴다고 생각했다(웃음)"며 경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단의 심장의 밸런스를 물으시는데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 것 같다. 이번 승리로 이번 대회 최후의 저그가 됐다. 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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