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정승하

Talon 2022. 12. 18. 12: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정승하 선수입니다~!

 

2018년, 오즈 판타스틱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B조에 맥스틸 블랙, 아프리카 위너/프로페셔널과 함께 배치되었고 첫 경기에는 맥스틸 블랙과 대결했습니다. 스피드전 3~5경기와 아이템전 4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모두 3:2로 역전승의 공신이 되었고, 승자전에서 위너에게 스피드전을 2:3으로 졌으나, 아이템전을 3:1로 압승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으로 갔고, 심지어 에이스결정전에서 만난 이중선을 이겨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4강에서 펜타 제닉스에 0:8로 패배하였으나 패자전에서 다시 만난 아프리카 위너를 4:1, 4: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이후 최종전에서 게임킹에 스피드전 1:4, 아이템전 3:4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3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전 32강에서는 김승태와 단 2점차이로 조 2위 49점으로 16강 진출, 그러나 16강에서 문호준, 김승태, 유창현, 이준용에 밀리며 6위로 패자전으로 떨어졌습니다.

패자전에서는 8경기까지 황인호와 단 2점차로 앞섰으나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 2위를 차지, 황인호는 6위로 내려앉으면서 턱걸이로 최종전에 진출했습니다.

최종전에서는 5경기까지 1위를 차지했고 이후 3개의 트랙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전대웅은 물론, 16강에서 본인을 패자전으로 떨어뜨린 이준용을 밀어내고 공동 2위로 유창현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승태, 본인을 패자전으로 떨어뜨린 유창현은 물론, 폼이 좋았지만 퍼플의 저주가 겹친 박인수까지 떨어뜨리고 문호준, 유영혁, 이재혁과 함께 2세트에 올라갔습니다. 2세트에서는 혼전의 끝에 문호준이 3연속 1위로 46점으로 도망갔고, 이재혁이 2위 이내에만 들어도 3세트 진출, 정승하는 물론 유영혁까지 1위를 하면 이재혁의 결과에 따라 3세트에 진출할 수 있는 역대급 헬게이트가 열렸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트랙은 문호준이 선택한 해골 손가락. 문호준은 초반 사고로 뒤로 처졌지만 완주만 해도 끝이기에 상관없었고 이재혁 역시 중반에 사고로 낙오하면서 유영혁과 정승하 선수의 3세트 티켓을 두고 싸우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유영혁의 끌기 드래프트 노련함 덕에 정승하 선수는 해골 이빨에 부딪혔습니다. 게다가 정승하 선수의 사고 여파로 아직 3세트 진출에 희망이 있던 뒤따라오던 이재혁과 같이 부딪히면서 본의 아니게 유영혁을 3세트로 올려줬습니다. 아쉽게도 4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평균 점수는 4.45점. 양대 입상을 노릴 수 있었지만 실패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는데, 신인의 뜨거운 승부욕이 느껴진다면서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첫 리그 팀전 3위, 개인전 4위의 호성적을 거두며, 카트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듀얼 레이스 시즌3 정승하 선수의 활약은 그야말로 올라운더였는데 모든 종목에서 주목받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리그 개막 전에 Oz-FANTASTICK에서 가장 기대를 받은 선수는 전 시즌 개인전에서 4위를 하며 화제의 중심이었던 김정제였습니다. 그러나 김정제가 아닌 정승하 선수가 팀을 캐리하고 에결에서도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자 정준 해설은 스피드, 아이템, 에결, 배짱 되는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리고 에볼루션의 슈퍼루키는 박인수, 버닝타임의 슈퍼루키인 유창현, 듀레2의 슈퍼루키 이재혁의 뒤를 잇는 듀레3의 슈퍼루키는 정승하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2018년 8월에 열리는 듀얼레이스X 에서는 김상수, 정승민, 한상현과 함께 출전하였습니다. 배성빈 방송에서 밝혀진 썰로는 처음에는 박현수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불발되었고, 전대웅을 영입하려 했으나 잠시 카트를 접은 상태라 불발, 이중선과 이중대 영입도 개인 사정으로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다른 팀들과의 경험, 연습량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3패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유일한 에이스인 정승하 선수도 연습량이 적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어 부진하면서 팀전 꼴찌를 기록했고, 개인전에서는 유영혁의 막판 스퍼트에 또 역전당하면서 5위로 2세트에 진출하지 못하고 마무리했습니다.


2019-1 시즌을 앞두고 긱스타에 입단했습니다. 판타스틱, 프로페셔널, 꾼과 함께 B조에 편성되었습니다. 개인전은 문호준, 송용준, 김기수, 김지민, 윤정현, 박지호와 함께 C조에 편성.

팀전 8강에서는 신종민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거의 다 잡은 게임을 본인의 실수로 패배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스피드전 32명 중 평균 순위 1위, 팀은 2승 1패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는 의외로 다소 고전을 하는 와중에도 2위로 통과했습니다. 16강에서는 3위로 승자전에 진출한 후 승자전에서 유창현을 밀어내고 4위로 결승직행하는 등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4강에서는 플레임을 상대로 아이템전 마지막 트랙 골인 직전에서 문호준과 강석인의 역대급 컨트롤로 인해 비록 패배했지만 상당히 선전했으나, 그 이후로는 별 활약을 못하고 꾼, SAVIORS에게 패배해 0승 3패로 팀전 4등으로 끝냈습니다.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화이트 라이더로 출전, 신화 신들의 세계에서 1위를 포함하여 3개의 트랙에서 신종민과 함께 합계 1등으로 나갔지만, 사고에 휘말리고 계속되는 부진으로 한때 7위와 8점 차로 8위까지 쳐졌습니다. 이후에는 10개의 트랙 모두 돌고 다시 올라와서 4위와 1점차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문호준과 유창현의 격차를 줄이는 것에는 이미 늦었고 마지막 트랙에서 7위를 기록하여 최종 6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평균점수는 3.76점.

이렇게 본인은 탈락했지만 의도치 않게 결승전 2세트 진출자의 행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마지막 트랙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의 좁은 지름길 구간에서 2위 경쟁을 하던 유창현에게 다소 무리한 몸싸움을 걸었는데, 유창현은 이를 버티지 못하고 회복 불가능한 사고를 당해 버린것. 문호준이 1등을 하더라도 유창현이 2위로 들어오면 유창현이 진출하는 점수였고 결승 당일 유창현의 주행 폼을 생각해 볼 때 사고에 휘말리지 않았다면 2위를 사수할 확률이 꽤 높았기 때문에 문호준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카트라이더 2019 시즌 1 결승전의 영화 같은 스토리에 큰 역할을 한 셈입니다.

시즌 2에는 본인 스스로 나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고, 카트 접속도 5월 이후에는 없습니다. ASMR 팀에 빈자리가 생겨서 테스트를 봤었는데 스피드에선 잘했지만 아이템에선 몰컴이라 브리핑을 잘 못했다고 합니다. 황인호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안됐다고. 7월 4일 ASMR 팀의 용병으로 잠시 뛴 것이 전부. 개인전에 나가려고 당일 알바 대타를 구하러 리그장까지 도착했으나, 유창현과 더불어 시드가 주어지지 않는 덕에 불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황인호, 배성빈, 정승민 방송 등에서 잠깐 시청자로 보이는 정도.

2020-1 시즌을 앞두고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했습니다. 포지션은 SWEEPER를 맡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던 유영혁과 드디어 같은 팀이 된지라, 둘의 시너지도 기대되었습니다. 그런데 팀 분위기는 영입하자마자 사건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개판 5분전... 물론 이 과정에서 정승하 선수와 최윤서는 잘못이 없습니다.

개인전 오프라인 예선은 가볍게 통과. 그러나 개인전 32강 조별예선에서 같은 팀의 최윤서와 같이 16강 승자전급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죽음의 조인 C조에 배치되면서 32강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승하 선수 본인도 당시 장염에 걸린 상태여서, 제 컨디션으로 뛰기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패자부활전 진출은 박현수와의 타이브레이크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락스와 대결했습니다. 스피드전 첫 두 트랙은 따였으나, 역스윕으로 3:2로 승리하고, 아이템전은 괜찮은 서포트를 보여주며 3:0으로 학살했습니다.

팀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퍼스트 A와 대결했습니다. 스피드전은 3:1로 무난히 승리했고, 아이템전은 상대가 상대인만큼 고전을 면치는 못했으나 2경기에서 1등으로 들어오거나 하프파이프에서 임재원에 호미를 날려서 골 앞에서 감속을 시켜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 1인분을 해주며 3:2로 이겼습니다.

세 번째 경기에선 장염에 걸려서 아이템전에서 교체되었고, 그때문인지 팀은 아이템전 역스윕 당하며 샌박에 패배. 개인전에서는 최악의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2위만 4번이나 한 덕에 기어코 박현수와의 1대1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턱걸이로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습니다. 서든데스 승리 후에도 표정이 매우 안좋아 팬들을 걱정하게 했으나 고통스럽기로 소문난 장염에 걸리고도 탈락하지 않은걸 생각하면 대단한 근성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어진 엑스퀘어전에서도 팀전에서 선두권을 차지하는 등 나름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줘 0-3 승리에 기여했고 아이템전에서의 존재감은 딱히 없었지만 팀워크 작동이 잘된 덕분에 0-3으로 또 제압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엑스퀘어전이 치러진 같은 날 개인전 32강 패부에서는 이렇게 부진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졸전만 펼쳤고 중간에 3위를 3번 차지하긴 했지만 16강행 버스는 이미 지나간 상태. 점수를 쌓기에는 너무 늦었고 최종 19위로 탈락했습니다.

팀전 4강에서 처음 2경기는 부진했으나, 3경기, 무려 샌드박스전에서 스피드전을 3:0으로 완승했습니다. 이 기세에 이어서 아이템전도 활약하며 1점 따냈지만 결국 아쉽게 패배하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습니다. 유영혁이 박인수를 압도하며 1승을 거둠으로써 결국 3위로 플레이 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에이스 결정전이 끝나고 유영혁에게 달려가서 안기는 장면이 인상적.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전에서는 락스의 압도적 팀워크로 스피드전에서는 패배했으나, 아이템전은 어느 정도 활약하며 4:3으로 승리. 그러나 유영혁이 이재혁에게 패배하며 이번 시즌은 결국 3위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보면은 스위퍼 포지션으로써 할일은 다했습니다. 근데 한 시즌을 쉬고 온탓인지 예전처럼 상위권에 있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간혹 가다가 원투 꼽았지 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물론 어찌 보면 러너 선수만 해도 2명이었지만 본인도 애초에 러너적인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참으로 잘했으면서도 살짝 아쉬운 부분. 그래도 아이템전은 강석인 묶이면 그다음으로 못해도 1인분은 꼭 했습니다.

시즌 종료 후, 전대웅-강석인-이재성이 나가면서 프릭스의 이미지를 깎아먹은 세 명이 사라지자 프릭스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프릭스 멤버들과 아무런 접촉이 없는 와중에 샌드박스 토크온에 들어가 있는게 목격되면서 샌드박스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입장에서도 스피드-아이템 모두 1인분이 충분히 가능한 정승하 선수가 유창현의 빈자리를 메울 대타로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정승하 선수가 리그에서도 유명한 유영혁의 광팬이라는 점에서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2020-2 시즌을 앞두고 샌드박스 게이밍에 입단했습니다. 2019 시즌 1 끝나고 전 긱스타 동료 박현수가 샌박에 영입되었을때 부럽다면서 울었고 배성빈이 달래주었던 일이 있었는데 박현수와 샌박에서 같이 뛰게 되었습니다. 영입되어 매우 기쁘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후 팬미팅에서 샌드박스로 즉석에서 4행시를 멋지게 지어내며 박수를 받았습니다.

개인전 온라인 예선은 오전에 조기 통과를 확정지었습니다. 32강에서는 C조 8번으로 편성받아 오렌지 라이더가 되었습니다.

유창현의 빈자리를 채울수 있을지 우려했던 여론과 달리 한화생명 전에서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캐리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전 32강에서는 본캐는 선수 소개에서 유영혁, 부캐는 박도현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혁이 압살하는 와중에 여러번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36점,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개인전 16강 1경기에서는 A조, C조 통합 평균 3위를 기록하며 레드 라이더로 편성받았습니다. 5트랙까지 매번 단상에 올라섰고, 이후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유영혁을 제치고 9경기만에 51점을 먹으며 데뷔 첫 조 1위를 기록하여 유영혁, 최민석, 송용준과 함께 승자전에 올라갔습니다. 2경기까지 끝난 결과 통합 평균 3위를 기록하였으나, 박인수의 옆자리에 앉는 것을 방지하여 승자전에서는 이재혁과 자리를 바꿔 블랙 라이더로 옮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자전에서 초반에 고전했으나 이후 포인트를 꾸준히 먹으며 4위 화이트 라이더로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2위가 박현수라 다른 컬러를 받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송용준과 자리만 바꾸고 색상은 그대로 유지하여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팀전은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해 결승진출전에 올라갔으나 ROX에게 패배,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에게 패배해 3위로 마쳤고,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6위를 기록하며 조금은 아쉬운 시즌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영입 이전의 추측과 비슷하게 흘러갔다고 볼 수 있는데, 유창현의 빈자리를 메꿔 충분히 활약하며 1인분은 해냈지만 부족한 상황을 뒤집는 캐리력, 특히 아이템전에서는 상황을 뒤엎는 힘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유창현의 공백을 채웠다는 점만으로도 능력을 입증한 셈. 또 그의 성적이 지난 시즌 1 당시 전대웅의 기록과도 일치합니다.

성적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정승하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 샌드박스 이적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샌드박스 이적 이전까지의 정승하 선수는 패기 넘치는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에 비해 긴장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당락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서는 거의 경직되어버리는 급이었습니다. 그러나 샌드박스 이적 후의 정승하 선수는 게임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그런 긴장을 심하게 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더욱 합을 맞추고 실력을 쌓는다면,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2021-1 시즌 팀전은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샌드박스 소속으로 뛰게 되었습니다. 포지션은 스위퍼에서 러너로 이동. 락스와의 이벤트전에서도 출전했습니다. 여담으로 뒤로 떨어질 때마다 해설진들의 드립이 엄청났습니다... 뒤로 처지면 '화장실 없냐'라는 닉네임을 이용해 화장실이 마음에 들었다는 드립을... 응가맨을 끼기도 했습니다.

개인전 온라인 예선은 김기수를 제치고 오전 1위로 통과했습니다. 32강에서는 B조 2번으로 편성 받아 블랙 라이더가 되었습니다.

32강 개인전 B조에서는 초반에는 기복을 보이다가 중반부에는 하위권을 전전하며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이후 경기가 오래가면서 후반부에 점차 살아나기 시작, 마지막 9, 10번째 트랙에서 5위였던 한상현을 제치고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습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16강 1경기를 선택하였습니다.

 

16강 A조에서 연금메타로 승자전 안착에 성공했고,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의 리그 레코드를 찍었습니다. 승자전에서는 그린 라이더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전 승자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최종전으로 내려갔고 이후 최종전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최종전 6위로 개인전을 마감 지었습니다. 그래도, 커리어 최초로 트랙 레코드를 획득했습니다.

첫번째 팀전 경기인 Challenger전에서는 흰 소 X를 타고 이은서를 날려버리는 등 멋진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흰 소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최영훈보다 낫다는 여론도 있을 정도.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출부를 가끔씩 못씁니다. 이스탯츠전 기준으로 벌써 3번째가 되었고, 출부를 사용해도 간혹 혼자 실수해서 8위 고정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기들을 모두 잡아내서 나쁜 쪽으로 언급은 되지 않은 채 "출부좌"라는 별명이 생기는 것으로 끝났고, 그런 실수를 저지르고도 평균 순위 2위를 기록하는 점에서 정승하 선수의 대단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8강 28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3년만에 에이스결정전에 나와 유영혁을 상대로 2.9 빌드를 모아가는 식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하였습니다. 이는 샌드박스에게 8강 28경기의 승패가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작용하였을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에이스결정전에 나오면 긴장이 되기 마련인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단했습니다. 이로서 샌드박스는 에결 부진에 빠진 박인수를 대신할 새로운 카드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후 결승 진출전에서 스피드는 한화를 상대로 4-0으로 셧아웃 시켰지만 아이템에서 한화에게 4-0으로 복수당해버리고, 박인수가 에결에서 분전했지만 유창현이 박인수를 따돌리면서 플옵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미쳐 날뛰며 MVP급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스피드전에서는 흰 소를 탑승하며 8명 중 결승전 평균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는 러너 역할을 하면서 상위권에서 버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유리할 땐 스위퍼 역할로 러너들을 잘 지켜주었으며, 아이템전에서는 병마용에서 절묘한 몸싸움으로 선두의 박인수를 추격하는 배성빈의 바스테트를 떨궈버리며 승리를 지켰고 시종일관 홍련으로 중위권을 휘저으며 엄청난 활약을 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첫 우승을 따냈다 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종적으로 팀전 우승, 개인전 10위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개인전은 아쉬운 성과를 냈지만, 팀전에서는 첫 우승을 해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카트 바디인 흰 소 X가 정승하 선수 특유의 전투적인 스타일과 완벽히 부합하며 리그 내내 최고의 스위퍼로 군림했습니다. 적재적소에 가해지는 테러는 물론이거니와, 가끔씩 러너 역할까지 하면서 시즌 전체 트랙 평균 순위도 이재혁, 박현수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주행까지 보여주었습니다. 8강 당시 출발 부스터를 3번이나 놓치며 예능을 하는 한편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지만, 포스트시즌의 정승하 선수는 미친 소 그 자체였고 결승에서는 스피드, 아이템 모두 MVP급의 경기력으로 하드 캐리하고 정점을 찍으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냈습니다.

2021-2 시즌부터 KB국민은행의 스폰서를 받아 Liiv SANDBOX 소속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포지션은 여전히 러너. 개막전 경기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상대로 6-1 압승을 거두는 데 큰 공을 세웠고, 이어진 개인전 A조에서 화이트 시드를 받고 참가하여 괜찮은 모습을 보여 조 3등으로 16강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선수 소개에서 정배는 유창현이라고 적은 건 덤.

8월 7일 프릭스전과 8월 11일 트릿 전에서는 모두 6-0 퍼펙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팀전 단독 1위 독주중. 28일, 약 17일 쉬고 출전한 튜브플전에서는 경기 내용으로는 접전을 치렀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6:1로 승리했습니다. 잠시후, 벌어진 SGA전 역시 스피드와 아이템을 모두 3:1로 승리, 덤으로 SGA의 아이템전 전승을 부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팩토리 우당탕 대소동에서 한승철을 상자, 컨테이너가 쌓인 점프대에서는 한승철이 물파리 피격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따라오던 정승하 선수에 몸싸움을 걸었지만, 이걸 피하면서 1위로 완주한 것이 압권이었습니다. 이로써, 팀전을 2:0으로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블레이즈와의 결승진출권 싸움에서 완벽히 말리며 플옵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박인수의 에결 캐리 덕분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여 21-1 시즌 때와 똑같은 블루 시드를 받았습니다.

이어지는 개인전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16강 1경기에서 주행 폼이 좋지 못한 데다 카메라에 잡히지도 않으며 꼴찌로 패자전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정승하 선수의 심기일전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패자전과 최종전에서 연달아 연금 메타를 성공하면서 패자전 4위, 최종전 3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전 결승에서는 연금메타를 시전 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은 하지 못했습니다. 1등을 한번도 하지 못하고 옵저버에도 잘 잡히지 않으면서 6등이라는 조금은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전 결승 탈락 이후 각성하여 뒤이은 블레이즈와의 팀전 결승전에서는 박수 듀오가 엄청난 주행으로 원투를 수성하는 동안 미들권에서 상대 선수들의 탄력을 죽이며 추격을 더디게 했습니다. 박수 듀오의 폭주 덕분인지, 본인은 원투가 아예 없음에도 스피드 평균 순위는 8명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템전에서는 웨이브를 김승태에 넘기고, 박인수가 타던 홍련을 본인이 탑승하였고,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마지막에는 자신이 1등으로 골인하면서 우승으로 시즌을 마감 짓게 되었습니다. 최종 순위는 팀전 우승, 개인전 6위

2021 수퍼컵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로스터 변경 없이 참전했습니다. 포지션은 하이브리드로 변경. 팀전은 늘 그렇듯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4강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프릭스를 상대로 8-1로 압살하여 결승전 레드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전은 정 반대로 아쉬운 모습에 임하며 패자조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어진 패자전에서는 괜찮은 주행으로 3등했지만 최종전에서는 중반까지만 했어도 결승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다가 마지막 피사에서 김지민에게 사고 파편을 맞은 게 스노우볼로 작용했는지 점수를 못 먹으며 최종전 6등, 최종 10등으로 개인전을 마감했습니다.

팀전 결승은 손도 못 써보고 1-8로 영혼까지 털려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헬점 경기 후 핑 문제로 인해 퍼즈를 걸어 재경기까지 갔지만 여기서도 또 지며 이변 없이 블레이즈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최종 성적은 팀전 준우승, 개인전 10위. 유의미한 개인적인 성과도 있었습니다. 코리아 부산의 밤의 트랙 레코드인 1:43.951을 수퍼컵 내내 수성하였습니다.

2021 시즌2 팀전 우승으로 시드를 받고 2022-1 시즌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포지션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2020 시즌2에서 맡았었던 미들 포지션을 맡았다가 후에 다시 포지션이 러너로 재정비 되었습니다.

개인전은 오전조에서 예선을 통과했고 조 편성은 A조 2번 블랙 라이더가 되었습니다. 개인전은 점수를 잘 먹어 48점으로, 16강에 3등으로 직행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 다이나믹 서울'의 트랙 레코드를 달성했습니다.

16강 1경기에서는 6번 그린 라이더로 뛰었습니다. 같은 날에 치뤄진 8강 21경기, VS BLADES의 여파가 강력했고 체력 소모가 심했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반증이 초중반까지 점수를 잘 쌓다가 후반에 유창현, 박인수, 이재혁에게 밀려 조 5위로 패자전으로 밀려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경기가 11 TRACK까지 가는 장기전의 여파로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4월 23일 16강 패자전에서, 1190일만에 옐로우 라이더로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점수를 많이 획득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으며, 후반부에 포디움에 들기는 했지만 패자전 6위로 유영혁과 같이 탈락했습니다. 개인전 32강 A조가 9경기, 16강 1경기가 11경기까지 가는 등의 장기전에서 아깝게 순위가 내려가는 모습이 정승하 선수에게는 유독 많았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본인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체력적으로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는데 결국엔 14위로 본인 커리어상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 날 신인들이 올라가고 유영혁, 유창현, 심지어 김승태 같은 본인처럼 기존 강자 라인업들이 대거 탈락하게 되는 일이 처음으로 일어났습니다.

개막전 팀전은 광동을 상대로 0:2 셧아웃을 당했습니다. 이어진 악셀즈와의 대결에서 6-3 승리를, 페이즈와의 대결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월 23일에 치뤄진, 8강 11경기인 GP 전에서는 완전히 부활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피드 2경기인 문힐시티 폭우 속의 질주에서는 팀의 원투를 보내고 미들권에서 상대를 막고, 사고 유도를 할 뿐 아니라 아예 정유민을 벽의 코너로 태클을 걸어버리는 정승하 선수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후 치러진 3경기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에선 김승태를 대신해서 아예 러너로 1위를 2분 동안 지켜가면서 골인을 하였는데, 당시 기록인 2분 5초의 레코드를 무려 1초나 당겨버렸습니다. 기록은 2분 4초 059. 미들로서 팀 플레이 기여에 강한 정승하 선수지만, 러너로 돌변하면 가장 무서운 선수 중 한 명이란 걸 증명해냈습니다.

원래는 자신이 폭스 V1을 탑승했는데, 박현수와 차를 바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서브 에이스인 박현수에게 맞겠다 싶어서 권유했는데, 그게 통했습니다. 그리고 정승하 선수는 앞으로 GP전을 기점으로 파이어 마라톤 V1, 나이트 세이버 V1을 주로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리벤저 V1은 김승태에게, 자신은 홍련 X를 다시 타게 되었습니다.

이후 두두카 팀을 상대로 6-0으로 때려눕히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8강 21경기,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 스피드는 승리했지만 아이템을 지며 에결에서 유창현의 멱살 캐리로 패배했습니다.

4월 13일 8강 28경기 LATTE전에서, 마지막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본인 특유의 침착한 센스있는 눈치싸움으로 막판 자석+사이렌으로 전주 한옥마을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새로 밝혀진 것으로는 수퍼컵때 아이언 솔리드 V1을 탑승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스틸 솔리드 V1을 펜드래건 캐슬에서 탑승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파마, 나세와 더불어 같이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20일 악셀즈를 상대로 2-0 셧아웃 승 끝에 플레이오프를 또 한번 가게 되었고 플옵에서 결승 진출전을 패배한 블레이즈와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4월 27일, 플레이오프전에서 블레이즈와 맞붙었을 때에는 빛승하가 다시 살아난 모습으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그 몸싸움이 약하다는 나이트 세이버 V1을 탑승하였지만, 그 리스크가 정승하 선수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를 살려서 운명의 다리에서 승리를 견인하거나, 본인이 공격을 시도하면서 나이트 세이버 V1으로 할 수 있는 몸싸움과 역전 플레이를 다 이끌어낸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아이템전 역시 홍련으로 잘 활약했지만, 블레이즈가 너무 셌습니다. 그리고 박인수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아깝게 패배하자 유일하게 토닥여주는 모습을 보이며 마음을 추슬렀지만 본인도 자기 자리 의자에서 눈물을 머금고 서 있는 모습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결국 팀전 3위, 개인전 14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정승하 선수에게 유독 이번 시즌은 가혹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전, 팀전 모두 22-1 시즌에서 더 상향된 폼과 빛승하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장기전으로 끌리는 경기가 많았고, 그로 인해 체력과 정신력의 저하에 의한 스트레스와 번아웃이라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연습량에 비해 성과가 유독 적었던 시즌이었습니다. 장기전에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2 시즌 역시 정회윤 단장의 오피셜로 밝혀진 바, 세 시즌 연속 RUNNER 포지션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개인방송과 21-S가 끝나고 번아웃이 왔음을 호소했던 정승하 선수였지만, 이번에도 출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5월 말 대전 레이싱 챌린지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던 점과 박인수, 박현수 등의 방송에서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많이 좋아진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팬들의 걱정을 워낙에 자주 사는 모습을 본인도 알고 팀원들도 상태를 알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기 시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점점 정승하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 출전할 거란 예상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과 출전을 바라는 팬들도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리그 그랑프리 성적은 3004점으로 스피드 전체 7위, 아이템 점수는 2304점으로 15위로 마쳤습니다. 결과로, 통산 그랑프리 5위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전, 팀전 본선 진출 성공했고 A조 7번 블루 라이더가 되었습니다. 이번 개인전 결과, 6위 징크스가 드디어 깨졌습니다!!! 이번시즌은 팀전 우승, 개인전 1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우승 3회, V3 달성으로 카트라이더 선수들 중 13번째로 명예의 전당 Heroes 헌액 조건을 달성했으며, 정승하 선수까지 팀전 레귤러 선수 4명 다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승을 하고, 그 쿨한 정승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오열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로는, 성적을 내지 못할까는 불안감이 한 달간 있었다고 합니다. 첫 우승 인터뷰 때도 울지 않고 담담히 소감을 언급했던 정승하 선수였지만, 이번에는 소감을 말하면서도 계속 울먹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초까지 번아웃 악화로 인해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을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 시기에 개인전을 아쉽게 13위로 마무리했다는 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개인전에서도 징크스를 깨는 데에 만족해야 했던 상황. 그 상황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팀워크가 매우 크게 작용했다는 걸 정승하 선수가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팀워크 적으로 본인의 문제를 같이 자신의 문제처럼 안고 간 SANDBOX 팀을 믿었고, 그 팀워크에 부응하고 우승에 기여한 정승하 선수도 매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승하 선수의 우승 인터뷰 중 마지막 눈물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2022 수퍼컵에서는 팀전은 시즌2 우승 시드, 개인전은 예선 4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조 추첨 결과 16강 1경기 7번 블루 라이더로 뛰며 시즌2와 데자뷔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놈의 개막좌 운은… 어디 안가는지 또 개막전에 당첨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무려 5연속 개막전 개인전 참가라는 신기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더구나 팀전도 B조 1경기로 개막전에 뛰어야 합니다. 이쯤 되면 "정승하=개막전"의 법칙은 이미 성립된 셈.

개막전 팀전 경기에서 루나틱을 상대로 퍼펙트 게임으로 빨리 끝내버렸지만 개인전은 손이 안풀렸는지 9경기 동안 22점밖에 쌓지 못하고 패자전으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카트는 타보며 임팩트를 크게 준 것이 위안거리.

8강 4경기 VS ON-OFF전과 6경기 VS FINALE 전에서도 맹활약했으며, 지난 시즌에 번아웃으로 심해진 기복마저도 줄었고, 메인 SWEEPER로서의 플레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또, 이전보다 선수 소개 때도 훨씬 밝아진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으며 4경기와 6경기의 핫클립 썸네일의 주인공으로 2연속 당첨되어서 예능적으로도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와 수, 하나는 정승사자입니다.

11월 26일, 패자전에서는 5번 퍼플 라이더로 출전할 예정이며, 같은 조에 김승태도 6번 그린 라이더로 출전하기에 또 경합을 치룰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4점으로 16위를 얻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팀전과는 다르게 유독 개인전에서는 힘을 덜 내는 모습이 있었는데, 주 요인이 정승하 선수가 이전 샌놈들의 2020년 영상에서 한 말로도 알 수 있으며 그게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개인전에 대한 욕심이 이전에 비해서 적어진 것. 그 요인이 결과를 불러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상당수입니다. 12월 1일 새벽 방송에서 밝혀진 바로, 키보드 고장이 이전보다 더 심해져서 키가 안 눌렸다(!)는 원인이 드러났으며 팬들도 이제 키보드를 바꾸라고 하는 등의 걱정을 샀습니다.

11월 30일, 팀전 결승진출전 VS DFI BLADES전에서는 스피드전에서 김승태와 더불어서 심한 견제를 받아 하위권에 머무르는 상황이 많았지만, 스위퍼형 에이스 포지션을 맡는 선수답게 최소한의 순위를 먹어주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템전에서는 뒤에서 혼자 상대 2명을 공격해 미들을 끊는 공격성 플레이를 착실히 해주어 수싸움을 유리하게 하는 등의 든든한 숨은 공신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12월 17일, 팀전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그 날이 정승하 선수의 생일인 것도 특징입니다. 이날 결승전에서 3페이즈 끝에 승리하며 V4를 이룩했습니다. 덤으로 최초로 생일에 팀전 우승을 한 선수라는 진기록까지 썼습니다. 특히, 승자연전 3번째 주자로 출전했는데, 박현수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김승태를 연파하던 노준현을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에서 접전 끝에 잡으면서 본인의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이상으로 정승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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