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사상훈 선수입니다~!
2017 카트라이더 KeSPA Cup에서 공식 대회 첫 출전했습니다. 32강 조별예선에서 C조에 편성받았고 권순민, 손우현, 전대웅, 최영훈, 박병선, 임성준, 김승래와 같은 조였습니다. 첫 출전에 아이템 전문 선수이지만 임성준, 최영훈, 권순민, 박병선을 밀어내고 조 4위로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트랙 직전까지는 6위였는데 설산에서 2위를 기록하여 합계 34점을 먹었고, 5위를 기록한 박병선을 겨우 1점 차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 2위 김승래는 42점, 7위 최영훈은 29점으로 평균점수가 무려 3.22점이었을 정도로 8위를 제외하면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그러나 16강에서는 유영혁, 문호준, 전대웅, 박인수, 김승래, 손우현, 한승철과 같은 조로 편성받았고, -2점으로 꼴찌를 기록하여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2019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9 시즌 1을 앞두고 KKR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KKR에서 나름 아이템전을 하는 임재원과 둘이서 아이템전에서 고군분투하여 서정현, 오성현이 버틴 XQUARE에 3-2로 승리를 거두었고 플레임을 상대로는 1-3으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접전을 만들었습니다. 팀전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팀에서 퇴단했습니다.
2019-2 시즌을 앞두고 ROX 랩터스에 입단했습니다. 출전한지 1시즌만에 계약을 했는데 박인재 감독이 KKR에서의 경기력을 보고 감이 왔다면서 계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선 팀전 첫 경기에서는 팀은 패배했으나 자석 역전으로 1점을 따냈고, 내용 자체는 빛의 길에서의 악마 컨트롤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접전을 벌이는 등 1인분은 거뜬히 하며 KKR을 캐리한 전 시즌보다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전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에서는 꾸준히 제 몫을 하며 8강에서 2승 1패로 4강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4강전에서 한화생명에게 패배해 0승 3패로 탈락하였고, 사상훈 선수는 부스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2020-1 시즌 팀전 준우승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악컨에 약점을 보여 많은 비판을 들었습니다. 이전 시즌 4강부터 이어온 아이템전 졸전 문제는 그래도 아마 팀은 어느 정도 누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8강 WHEELZ전에서 크게 터졌고, 악컨도 못 하는데 무슨 리그냐며 비난을 상당히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한화를 상대로 아이템전 풀세트까지 끌고 가며 평가를 바꾸더니 2월 5일에는 샌드박스를 상대로 아이템을 이겨버리고 이재혁도 에결에서 승리하면서 샌드박스의 연승을 깨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동화 카드왕국의 미로에서 압도적으로 치고 나갔던 박인수를 모아뒀던 황금자석으로 거리를 좁힌 다음에 결승점을 통과하기 전에 다시 황금자석으로 역전한 장면은 사상훈 선수의 아이템 기량을 칭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사상훈 선수의 아이템전 실력은 악컨만 빼면 원래 잘하는 편이었지만, 그 악컨 때문에 저평가가 워낙 심했던 게 사실입니다. 당장 강석인과 이은택을 보면 악컨 중에도 연타로 치고 나가는 선수들이라... 게다가 프로 팀과 전혀 꿇리지 않은 아이템 강팀인 퍼스트 A를 3-0으로 탈탈 털어버렸습니다.
4강에서는 이제 완벽히 강팀의 아이템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샌드박스를 다시 한번 잡아낸 걸로도 모자라 아프리카 프릭스를 3:0으로 털었습니다. 아쉽게도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는 부진했습니다. 플레이오프전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만났습니다. 스피드전은 팀원들이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4:0으로 승리. 저번 4강에서 아이템전에서 3:0으로 승리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4:0으로 꺾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아프리카 프릭스가 맹활약을 하면서 3:3 풀스코어까지 갔습니다. 마지막 트랙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공템 위주의 전략으로 결국 송용준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하위권에 묶였고, 결국 패배해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으나 이재혁이 승리하면서 선수 생활 3시즌 만에 팀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스피드전을 2:4로 내줬지만 아이템전은 그간 한화생명에게 무력했던 것과 정반대로 무려 4:0을 찍어버려 한화생명의 결승전 아이템전 트랙 8연패 굴욕까지 만드는 대활약으로 에이스결정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에이스결정전에서 이재혁의 패배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동안의 아이템 에이스 중에서 약체 이미지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아이템 에이스로 격상하는 것에서 의미 있는 시즌이 되었다는 것.
2020-2 시즌에서 주장을 맡았는데 락스 선수들 중 제일 맏형이라 주장을 맡게 된 듯. 8월 22일 개막전 팀전 8강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 1로 이기면서 에이스 결정전 없이 첫 승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8강 풀리그에서는 샌드박스 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팀과의 아이템전을 전부 승리하였습니다.
결승 진출전에서는 샌드박스의 리매치였는데, 스피드전은 팀원들이 샌드박스를 4:1로 압살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템전은 2점을 먼저 획득한 이후에 샌드박스가 3점 연속으로 먹으면서 아이템전을 패배할 위기까지 왔으나, 나머지 2경기를 승리하면서 4:3으로 에결 없이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여 홍팀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치루게 되었는데 처참하게 패배하여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박인재의 말에 따르면 이날 지고 안경이 뿌옇게 될정도로 울었다고. 후에 올라온 부스톡 영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2021-1 시즌 이전인 12월 13일 공식 로스터 발표에서 하이브리드 포지션으로 팀에 남는다는 소식이 구단 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아이템 에이스는 강석인이 맡고, 신종민은 개인전만 락스 소속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본인 말에 의하면 스피드전 참여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락스는 강석인과 사상훈 선수 중 한 명은 스피드를 뛰어야 하는 큰 페널티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승철이 모종의 이유로 팀을 떠나면서 사상훈, 강석인 두 선수 다 스피드를 뛰어야하는 더 큰 페널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신종민이 논란 끝에 합류하여 누가 스피드전을 뛸지는 모르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 결국 본인이 스피드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로비에서는 출부 미아를 보여주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생각보다는 많이 처지지 않았습니다. 아이템전에서는 아이템 에이스 이름이 아깝지 않게 3-0으로 압승. 그러나 에결에서 이재혁이 배성빈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경기인 이스탯츠전에서는 팩두공에서 노준현을 제치는 등 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아이템전에서 본인과 강석인이 묶이면서 흔들렸고, 접전 끝에 석패. 그러나 이재혁이 에결에서 노준현을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가져갔습니다.
프로즌전에는 강석인이 스피드전에 대신 출전하여 아이템전에만 출전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강석인이 스피드전에 나서며 다시 아이템 에이스로 복귀.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 락스 소속 주장으로 출전하며 포지션은 아이템 에이스. 노창현의 영입으로 불안불안해 보였던 로스터였으나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제법 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승 3패를 기록했으며 이재혁이 노준현에게 에결에서 패배한 것, 블락 전에서 팀원 전원이 부진하여 스피드, 아이템 모두 3-2로 패배한 것이 너무 크게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와일드카드전에서 프릭스랑 먼저 맞붙게 되었고 둘 중 한 팀은 5등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4명의 힘겨운 싸움 끝에 스피드는 먼저 가져갔지만, 프로즌 브레이크를 빼고 모두 프릭스에게 빼앗겨서 에결로 끌려가고 이재혁의 에결 패배로 5위로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2021 시즌 2에서는 일명 강팀이라고 불리는 팀들에게 아이템을 전패하며 강팀 아이템판독기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였던 와일드카드전에서 조차 아이템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1-2 시즌이 사상훈 선수에게 있어 최악의 시즌이라 할 수 있습니다. 5위라는 성적도 문제지만, 카메라에 잡히는 무기력한 모습이 시즌 내내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이 무기력함이 경기에서도 나타나 저번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영 좋지 못한 아이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시즌 강석인과의 불화설이 아직까지 여파가 남아있는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와일드카드전에서 윤찬희 코치가 "특히 상훈이는 지더라도 주장으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라고 대놓고 지적할 정도. 10월 12일 락스와의 상호동의하에 계약을 종료하였습니다.
차기시즌 출전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은 시점에서, 한 개차유저와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수퍼컵은 팀전 참가자격은 가지고 있지만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우성민, 노창현 등과 비슷하게 컨디션 문제로 휴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 시즌 이후에 참가할지 여부는 미지수.
시즌 1에서 개인전, 팀전 모두 이름이 없는 것을 보면 시즌 1은 참가할 의사가 없는 듯하며, 휴식을 하려는 계획으로 추정 중.
이후 임재원이 사상훈 선수와의 개인톡 내역을 인스타 스토리로 올렸는데, 임재원이 대놓고 사상훈 선수 보고 은퇴했다고 하는 걸 보면 조용히 은퇴한 듯합니다.
후에 12월 11일에 진행된 ROX 팬미팅 이벤트에서 카러플 팀 선수들과 예전 ROX 소속이였던 한승철, 김응태, 윤찬희 코치와 같이 참석했습니다.
이상으로 사상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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