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성장한 농심 ‘피터’ 정윤수의 외침 “1년 전의 내가 아니다!”

Talon 2023. 1. 28. 12:40

세 세트 내내 협곡을 휘저으며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의 시즌 첫 승리에 기여한 ‘피터’ 정윤수가 DRX전에서의 팀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3일차 1경기에서 농심이 DRX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1세트는 비록 실수로 졌지만 세 세트 모두 스크림에서 연습한대로 경기가 잘 진행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한 정윤수는 이번 경기를 위해 신경 썼던 부분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경기를 거치면서 이길 수 있었던 팀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돌아보면 경험 차이에서 진 것 같다. 하지만 두려워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스크림 잘하고 있으니 다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계속 도전하며 결국 승리에 다다른 것 같다.”라고 답했다.

 

1세트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교전서 에이스가 떴을 때 저는 끝나지 않을 테니 바론으로 가자고 했는데 미리 텔을 찍은 사람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마오카이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사실은 이미 된 상태였는데, 와도 우리가 바론을 먹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결국 빼앗기면서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이 남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우리가 훨신 잘하며 이렇게만 또 플레이하자라고 이야기하셨고, 선수들도 부담감 없이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피드백 내용을 소개한 정윤수는 2세트와 3세트에서 어떤 부분을 신경 썼는지에 대해 “서포터는 항상 인원수나 스펠, 스킬 타임 같은 부분을 신경쓸 수밖에 없는데 2세트와 3세트에는 정확하게 계산이 잘됐다. 덕분에 유리한 타이밍에 상대를 교전에 끌어들이며 유리하게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 팬 의견 중 ‘3:0으로 이긴 것 같다’라는 내용에는 “사실 우리도 경기가 끝난 뒤 3:0으로 이겼다고 농담을 했다.”며 웃음을 지은 뒤 “만약 1세트 승리했다면 누가 POG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혹시라도 본인이 POG에 뽑혀 인터뷰에 나갔다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저희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가 팀합이나 교전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우리 팀이 운영적인 판단서도 잘하고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돋보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답한 정윤수는 “1년 전의 ‘피터’가 아니다!”라고 호기롭게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다음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가 최근 기세가 좋지만 저희도 충분히 기세를 탔다 생각하는 만큼 잘 준비해서 경기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정윤수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많이 승리해서 멋진 스토리를 하나 써보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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