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브리온 잡고 다시 연승 T1 “3주년 ’케리아’ 가능성 계속 성장시키길…”

Talon 2023. 2. 9. 14:40

브리온과의 대결을 완승으로 마친 T1이 이번 경기에 대한 평가와 3주년을 맞이한 ‘케리아’ 류민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 1일차 2경기에서 T1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배성웅 감독과 ‘케리아’ 류민석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브리온 전 승리하신 소감 부탁드린다.
배성웅 감독: 브리온 전을 2-0으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케리아’ 류민석: 브리온이 이번 스플릿에 각 라인 소통이 잘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초중반에 신경을 많이 썼고 그 결과가 승리로 나오게 되어 기쁘다.

 

Q2. 4주차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했나?
배성웅 감독: 아무래도 패치가 바뀐 것도 있고 대회 때 저희가 하지 않았던 구도도 이번에 필요성을 느낀 부분이 있어서 마지막 세트의 경우 평소와는 다르게 준비했다.
‘케리아’ 류민석: 유미가 너프되면서 이번 패치에서 레드 사이드에서 유미를 밴할 필요가 없어져서 바텀을 애쉬 바루스 같은 1티어들을 밴하고 아펠리오스 같은 챔피언도 등장할 수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해당 바텀이 다 없는 구도를 연습했던 것 같다.

 

Q3. 2세트에 루시안-나미를 나누는 구도 선택했고 상대는 소나로 대처했는데, 이는 예상한 것인가? 그리고 라인전을 어떻게 풀고자 했나?
‘케리아’ 류민석: 예상은 못했지만 성능 등에 대해서는 분석관 님께서 이야기해주신 것이 있어서 이전부터 생각하긴 했다. 라인전이 강력하게 하면서 바텀 다이브를 계속 노릴 것 같아서 사리면서 했어야 했는데 라인전이 생각보다 잘된다는 생각에 과하게 리드하려다 실수가 나와 아쉬웠다.

 

Q4. 지난 주 T1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변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배성웅 감독: 지금 메타 자체가 바텀에 치중이 많이 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딱히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문제점이 계속 나온다면 플레이 방식을 바꾸는 것을 고민해야 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재 메타에서 지금의 플레이가 정답에 가깝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Q5. 류민석 선수가 데뷔 3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대한 소감은?
‘케리아’ 류민석: 3주년이 됐는데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에 비해 너무도 많은 응원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다. 좀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꾸준히 인간적으로도 선수로도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Q6. 3년 동안 가장 기뻤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
‘케리아’ 류민석: 제일 기뻤던 것은 2020년 DRX서 롤드컵 확정 지었을 때 ‘데프트’ 김혁규 선수와 함께 많은 감정을 공유했던 것이 가장 기뻤던 순간 같다.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은 최근에 있었던 롤드컵 결승전인데 아직도 대회를 하거나 롤을 생각하면 가끔씩 계속 그때 생각이 난다. 그때 당시는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이었지만 결국은 후회가 남는 것이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된 것 같다.

 

Q7. 감독 입장에서 3년을 맞이한 류민석 선수를 평가하신다면?
배성웅 감독: 3년이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계속 좋은 폼 보여주며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앞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계속 잘 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해서 가능성을 계속 성장시키며 좋은 선수가 되어주었으면 한다.

 

Q8. 현재 많은 팀들 또는 관계자들이 T1의 전력을 리그 1위로 꼽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그리고 가장 근접한 팀은 어디일까?
배성웅 감독: 사실 지금 대회를 보고 느낀 점은 3위권 내 속하는 팀이나 하위권 팀들까지도 어느 팀이든 다 이길 수 있고 한 세트씩 계속 승리하는 것을 보면 절대적 차이는 없이 어느 팀이든 좋은 성적 낼 여지가 있다 생각한다. 저희 팀도 무조건 1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어느 한 팀을 잘라 말하기도 그렇지만 강팀은 LCK에 많다 생각하며, 그 안에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케리아’ 류민석: 작년 스프링과 롤드컵 진행 과정서는 “이 정도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실제로 경기력에 만족도 했지만 올해는 우승에 가깝다거나 결승전에 가겠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 남은 경기를 통해 발전시키며 저희 플레이를 완벽히 수행할 팀이 되면 가능할 것 같다. 저도 다들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경기를 보면서 이 팀은 정말 잘하는데 끝맺음이 아쉽다는 팀은 한화생명이었으며, 맞대결을 통해 디테일적인 부분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Q9. T1이 원거리 딜러나 라인전 강력한 챔피언 서포터로 활용하면서 바텀 이득보는 장면이 많은데, 이러한 운영의 중심은?
‘케리아’ 류민석: 상체에서 고 밸류 픽을 할 수 있는 것이 저희 팀의 장점이라 생각하며, 바텀에서는 그만큼 고 밸류 픽이 약한 턴을 넘길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고 후반에는 이쪽에 맞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에 이러한 운영을 사용해 본 결과가 좋기에 꾸준히 활용했다.

 

Q10.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는?
배성웅 감독: 순위 경쟁을 젠지와 하고 있는데 마음 편하게 시즌을 가는데 있어 1등 유지가 중요하기에 우선 DRX 전을 승리하겠다.
‘케리아’ 류민석: ‘베릴’ 조건희 선수가 서포터 중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기에 원하는 구도를 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변수는 조건희 선수가 원하는 구도를 만들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인데, 그 상황이 된다면 까다로울 것 같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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