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아지르로 5승 퍼올린 ‘클로저’ 이주현 “DRX 압도하고 T1전도 준비 잘 할 것”

Talon 2023. 2. 9. 14:20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의 공격력을 상대로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며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의 역전승에 기여한 ‘클로저’ 이주현이 승리의 기쁨과 꾸준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 1일차 1경기에서 LSB가 광동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1세트를 내주면서 살짝 불안했는데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이기며 분위기를 잘 다잡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이주현은 지난 젠지 전 패배때 아쉬웠던 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지난 경기 패배로 연승이 끊겼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원상 복귀를 위해 연습을 통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공격 성향의 팀인 광동 전이 부담이 되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부담보다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으며 ‘불독’ 이태영 선수의 폼이 좋다는 생각에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동기 부여가 됐다.”라고 답했으며, 1세트에 아지르를 내줬던 것에 대해서도 “챔피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지만 이길 수 있었는데 진 부분이 머릿속에 남아 그다음 세트부터 저희가 아지르를 선택하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돌아봤다.

 

1세트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던 이유로 “마지막 바론을 쉽게 내주지 않고 어떻게든 싸웠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드래곤을 선택하면서 싸움을 하지 못한 것이 다소 허무한 패배로 이어졌다.”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던 이주현은 2세트의 초반 난전을 제압할 수 있었던 이유로 “2세트는 무리하게 라인전을 하다가 습격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지만 제이스-마오카이-아지르로 구성어서 거리에서 유리하다 생각해 조금씩 우리 페이스로 가져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부를 결정지은 3세트에 대해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상대가 챔피언 조합을 꺼냈기에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코칭 스태프 분들께서 상대가 선택할 전략을 정확히 예측하고 알려주신 덕분에 빠르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뒤 “실수가 있었지만 열심히 제 역할을 하고자 했으며 5번째 승리의 기여도는 35% 정도 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팀의 승리에 있어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엔비’ 이명준을 꼽은 뒤 “첫 경기 패배할 때 긴장많이 하면서 기가 죽었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으며, 이영남 전략 분석관에 대해서도 “솔로 랭크나 스크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부분에서 많은 선택지를 지도해 주신 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다음 경기인 DRX 전에 대한 각오로 “’페이트’ 유수혁 선수와의 대결서 라인전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압도적으로 이기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주현은 “DRX 전을 압도적으로 이겨야 그다음 경기인 T1전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그 뒤의 경기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주현은 “항상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믿음을 드릴 수 있는 미드 라이너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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