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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록인] 1차전 통과 DRX “타격대 한물갔다고? 활약 기회 더 많아져”

Talon 2023. 2. 15. 12:50

BBL과의 첫 대결서 풀세트 접전 끝 승리한 DRX가 첫 경기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부분을 돌아보고 타격대 전략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14일(한국 시간 기준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록인 상파울루(이하 록인 상파울루)’ 알파조 1라운드에서 퍼시픽 소속 DRX가 EMEA 소속 BBL e스포츠(이하 BBL)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후 편선호 감독과 DRX 선수들이 참여한 승자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 중 포르투갈어로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런 브라질 표현들은 어떻게 배웠나?
‘스택스’ 김구택: 이전에 하던 게임서부터 좋아하던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다가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 발음을 좋아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Q2. 브라질 팬들 앞에서 홈 팀인 브라질 팀과 대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
‘버즈’ 유병철: 브라질 홈 그라운드이기에 브라질 팀과 상대했을 때 관중 반응이 궁금하다. 그리고 브라질 팬 분들의 열기가 엄청나다 들어서 어느 정도인지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

 

Q3. 오늘 경기 분석했을 때 2세트가 힘들었고 3세트도 후반전으로 넘어가며 힘든 시간이 있었다. 어떠한 문제가 있었고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나?
편선호 감독: 상대가 어센트 맵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저희의 어센트 전략을 완벽하게 대비해서 온 것이라 생각해서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부분이다. 수비는 잘 넘긴 것 같은데 공격 때 저희의 전략이 잘 안 먹혔는데, 연습 때는 잘되었던 것도 실전서는 처음 하다 보니 사인이 안 맞는 것도 있어 배우는 시간이 됐다. 헤이븐 맵은 워낙에 수비가 어려운 맵이어서 저희도 수비 때 어렵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전반전이 11:1로 잘 나와서 다행히 수비 때 2점을 더해 승리했는데, 전반전에 포인트를 많이 쌓지 않았다면 헤이븐 맵도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Q4. 다음 경기에서 클라우드9과 페이퍼 렉스의 승자와 대결하는데, 어느 팀을 만나고 싶은가?
‘제스트’ 김기석: 경기 상황을 잠깐 봤는데 ‘예이’ 제이콥 휘태커 선수가 쏘는 것을 보고 나니 페이퍼 렉스 쪽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Q5. 첫 경기서 ‘폭시9’ 정재성 대신 ‘제스트’ 김기석을 출전시킨 이유는?
편선호 감독: 저희가 작년 챔피언스에서 3위 입상할 만큼 충분히 잘하는 팀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팀 로스터가 완벽하다 생각한다. 정재성 선수는 피지컬이 좋고 잘 쏘지만 경험에 있어서는 다섯 명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쉽지 않다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스크림에 참여시킬 것이며, 더욱 성장하면 출전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Q6. DRX는 변경된 로스터가 거의 없는 팀 중 하나인데, 이번 대회 준비에 어떤 이점이 있었나?
‘스택스’ 김구택 저희가 라인업을 바꾸지 않았지만, 정재성 선수와 함께 연습 많이 했다. 상대적으로 김기석 선수와 같이 연습한 시간이 짧기에 눈에 띄는 이득은 없는 것 같다.

 

Q7. 대회 개막 전 주장 김구택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으며 1세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왔다 생각하나?
‘알비’ 구상민: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 경기인만큼 긴장하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는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다만 2세트에 실수가 많았기에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 스크림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아직 실력을 더 늘려가야 할 것 같다.

 

Q8. 자잘한 실수들이 있었다 이야기했는데 대회 방식이 싱글 엘리미네이션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생각인가?
편선호 감독: 오늘 경기에서는 어센트 맵 공격 진영서 실수가 많았는데 모든 실수를 수정할 계획이며 연습했던 것을 실험해본 느낌이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저희의 장점은 선수들 간의 신뢰도가 높다는 점인만큼 말로 충분히 풀어나갈 능력이 있다 생각한다. 다만 어센트 전략은 짜맞춘 전략에 맞추려고 했던 것 같아 운영 중심으로 풀어나갈 생각이다.

 

Q9. 현지에 와서 스크림을 하면서 개인 기량이 좋다고 놀랐던 선수나 팀이 있나? 아니면 실력에 비해 저평가되는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마코’ 김명관: 지금까지 스크림을 했을 때 못했던 상대는 없었고, 제일 강력하다 느낀 팀은 브라질 팀인 MIBR 선수들이었던 것 같다.

 

Q10. 최근 대회에서 타격대의 모습이 자주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스크림’ 아딜 벤리톰이 인터뷰에서 “타격대는 한물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DRX의 경우 제트를 세 맵에서 다 선택했는데, 제트와 타격대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버즈’ 유병철: 제트나 타격대를 했을 때는 공격 진영서 상대 허를 찌르는 플레이에 좋다. 그렇기에 공격때는 타격대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수비 때도 상대가 못하는 플레이를 제트나 체임버 등의 에이전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벤리톰 선수가 말했던 것처럼 한물갔다기보다는 요즘같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서는 타격대도 더 좋을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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