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1라운드 승리로 마친 젠지 “밴픽은 모두의 의견 모은 것”

Talon 2023. 2. 17. 13:10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와의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풀세트 접전 끝 승리로 마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보다 나아진 2라운드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5주 2일차 2경기에서 젠지가 광동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고동빈 감독과 ‘피넛’ 한왕호가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승리 소감을 부탁드린다.
고동빈 감독: 이번 경기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는데 결국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쁘며 1라운드 전체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피넛’ 한왕호: 저도 지난 경기로 연승이 끊기기도 했고 오늘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경기력과 별개로 결국 승리해서 좋다.

 

Q2. 1라운드 전체를 돌아본다면?
고동빈 감독: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으며 동시에 부족한 부분도 많이 깨닫게 되어 이를 영양분 삼아 2라운드에는 더 잘하는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피넛’ 한왕호: 불리한 상황서 역전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작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저희 팀의 장점 같다. 그리고 스프링 스플릿은 아무래도 모든 팀들이 합을 맞추는 단계여서 우리 팀이 성적이 더 좋았던 것도 있을 것이고 2라운드에는 다른 팀들도 팀 합이 보다 잘 맞으면서 이러한 역전이 덜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우리 팀의 실력을 더욱 단단하게 키워야 할 것 같다.

 

Q3.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드 애니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가 되었나?
고동빈 감독: 1세트와 2세트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긴 했는데, 애니를 풀었을 때 고를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고 조합적으로 저희가 사거리 조합을 한다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분석이 부족했다는 생각에 3세트는 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피넛’ 한왕호: 감독님이 나올 수 있다고 하셔서 생각은 하고 있었으며, 1세트 같은 경우는 대처를 못했다는 것은 미드 개입을 두차례 연달아 성공시킨 것은 애니라면 당연히 나올 수 있는 플레이고, 대처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애니 덕분에 더 편했다고 생각한다. 2세트가 관건인데, 애니 대처가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와 별개로 경기력도 안 좋아서 졌다고 생각한다. 3세트에는 상대가 많이 준비한 것 같으니 밴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배제하고 경기를 진행했던 것 같다.

 

Q4. 3세트도 결국 막판 역전에 성공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피넛’ 한왕호: 어젯 밤에 자기 전에 LGD 때의 경기를 봤는데, 다전제에서 불리한 게임임에도 저나 당시 팀원들 모두 계속 잘 싸웠다. 오늘 3세트도 게임하면서 아쉬운 장면이 많았지만 이미 많이 죽어서 돌이킬 수 없었으니 계속 공격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 이즈리얼과 조이가 바이나 아칼리에 면역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킬 교환하다 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5. 3일 뒤 2라운드 첫 경기를 T1과 치르게 됐는데?
고동빈 감독: 1라운드때도 제일 처음에 만났는데 당시 경기를 되짚어보면 선수들이 경기력이 날이 서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밴픽을 잘 준비한다면 2라운드에는 저희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피넛’ 한왕호: 1라운드 때는 첫 경기다 보니 다들 덜 풀린 상태에서 졌다고 생각하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아 다행이다. 감독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T1이라는 팀이 밴픽도 까다롭고 경기력도 날이 서있어서 저희가 잘 준비해서 와야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Q6.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것이 있다면?
‘피넛’ 한왕호: 두 가지 정도를 이야기하고 싶은데 우선 너무 밴픽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데, 선수단과 다 이야기해서 의견을 모은 것이기에 편하게 봐주셨으면 한다. 저희가 다같이 열심히 준비한다면 더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약간 변명 같지만 저희 아래층에서 갑자기 공사를 해서 잠을 너무 못 잤다. 그래서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웃음).
고동빈 감독: 한왕호 선수도 이야기했지만 저희 코칭 스태프들도 쓴소리를 좋은 약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으니 믿고 지켜 봐주신다면 2라운드에는 더 좋은 밴픽과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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