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라운드 첫 승리 한화생명 “1라운드보다 기대되는 경기 보이겠다”

DRX와의 2라운드의 첫 경기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화생명의 ‘바이퍼’ 박도현과 ‘킹겐’ 황성훈이 보다 발전된 플레이로 기대되는 경기를 보여주며 연승을 노리겠다고 약속했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5주 3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DRX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소감으로 박도현은 “2라운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2-0으로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했으며, 황성훈도 “저희 경기가 2라운드 첫 경기라는 것을 경기장 와서 알게 됐는데 그런 경기서 2-0으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POG를 받으며 POG 600 포인트로 공동 2위까지 오른 것에 대해 박도현은 “항상 원거리 딜러의 캐리 각은 팀이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해서 저희 팀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1세트 케이틀린이 풀려 선택한 상황에 대해 “언젠가 쓰게 될 것 같아 계속 연습했고, 지난 DK전서 케이틀린에 지면서 오기가 생겼다. 제가 꼭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2세트에 DRX가 정글러로 ‘주한’ 이주한이 출전한 것에 대해 황성훈은 “저와 많이 게임을 했던 선수로 거침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이 신경을 썼다.”라고 이야기한 뒤 “이재하 코치님도 지난해 같이 하셔서 초반 설계를 잘하니 의식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팀원들에게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DRX가 두 세트 모두 이즈리얼-카르마를 준비해온 가운데 2세트에 제리-룰루 조합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박도현은 “1세트때 경험해 보니 할 만하다 느꼈고, 이즈리얼을 상대로 제리가 다 피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한 뒤 “후반에 가면 공격력의 차이가 감당이 안될 것이라 생각해서 더 좋은 픽으로 생각하고 선택했다.”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한편 황성훈은 2세트 초반 싱단 지역에서 힘든 시간이 있었을 때 ‘클리드’ 김태민이 바이로 개입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던 상황에 대해 “상대 잭스에 저와 아지르까지 잡히며 사실상 저는 끝났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지만 그렇게 끝나면 안되는 경기 같아 ‘살려달라’고 부탁해 많이 불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승기를 잡은 순간으로 “드래곤 교전서 저희가 상대를 추격하면서 정리했을 때 경기의 분위기가 많이 넘어온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2라운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박도현은 “2라운드 시작했으니 1라운드에 보였던 아쉬운 모습보다 더 기대되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황성훈도 “2라운드에는 기복 없는 플레이 보여드리겠으며, 초반 중요한 경기들 연승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