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압박을 먼저 훌훌 떨칠 사람은 누구. SK텔레콤 정윤종(21)이 우승컵을 들어올린지 9개월만에 스타리그가 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코리아 시즌2'로 돌아온 스타리그는 1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32강 A조 경기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대표하는 신구에이스들이 나서는 A조. 코리아 시즌1 우승자인 '철벽' 김민철(22, 웅진)과 '최종병기' 이영호(21, KT) 등 시리즈 뿐만 아니라 현재 종족별 최강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코리아시즌1 32강서 맞대결을 벌인바 있는 김민철과 이영호의 맞대결 여부에 팬들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최근 두 선수의 행보는 나란히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김민철은 기세 좋게 코리아시즌1 GSL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WCS시즌1 파이널 우승까지 노렸지만 팀 동료 김유진에게 4강에서 패하며 주저앉았다.
김민철은 WCS 시즌1 파이널 이후 프로리그 에서도 2연패를 당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영호도 사정은 비슷하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지는 프로리그 5라운드 CJ와 경기서 화끈한 올킬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6라운드서는 1승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앞선 삼성전자와 경기서는 1패 뒤에 에이스결정전서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지만 라이벌 SK텔레콤 정명훈과 경기서 또 한 번 패하면서 최근 페이스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단판제 듀얼토너먼트 방식인 32강전에 나섰다. 프로리그의 부진이 팀의 부진까지 이어지지는 않지만 팀의 에이스인 두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살아난다면 향후 팀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과연 스타리그 16강에 올라가면서 웃을 선수가 누가 될지 기대가 된다.
◆ WCS 코리아 시즌2 32강 A조
1경기 김민철(저그) < 벨시르잔재 > 정승일(저그)
2경기 이영호(테란) < 벨시르잔재 > 신희범(저그)
승자전 < 뉴커크재개발지구 >
패자전 < 뉴커크재개발지구 >
최종전 < 돌개바람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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