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ㅇㅅㅌㅅ' 김택용-김도우의 기묘한 평행이론

Talon 2013. 6. 18. 14:21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종족 전향한 김도우, 매번 김택용과 나란히 승리


SK텔레콤 김택용(오른쪽)과 STX 김도우.
닮은 꼴인 택신과 턱신의 행보!

원조 'ㅇㅅㅌㅅ' 김택용(SK텔레콤)과 '역시턱신'으로 인기몰이 중인 김도우(STX)가 묘한 상관관계에 얽히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스타1) 시절 테란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도우는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이후 어느 순간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꿨다. 김택용과 같은 프로토스로 전향한 김도우는 이후 김택용과 나란히 승리를 거두는 일이 잦았고, 댓글에는 'ㅇㅅㅌㅅ'이 달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처음 같은 날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4월 6일, 김택용은 김성대(KT)를 맞이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를 치른 김도우 역시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꾼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김택용과 김도우는 나란히 같은 날 승리를 거뒀다. 바로 이틀 뒤인 4월 8일, 김택용이 박대호(삼성전자)를, 김도우가 임정현(KT)을 꺾은 것이다. 놀랍게도 KT와 삼성전자를 상대로 각각 2승씩 동일한 날에 기록한 승리다.

비록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는 김도우가 김택용을 꺾으면서 승리의 기쁨을 함께 만끽하지 못했지만, 가장 최근인 17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6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각각 '올마이티' 허영무(삼성전자)와 김상준(KT)을 꺾었다. 이번 역시 삼성전자와 KT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같은 종족이 된 이후로 운명의 장난처럼 같은 팀, 같은 날 함께 승리한 김택용과 김도우가 앞으로도 'ㅇㅅㅌㅅ'의 평행이론을 성립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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