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라' 이승현 외국 선수에게 탈락, '폭군' 이제동 준우승에 그쳐
해외에서 거둔 생애 첫 우승의 쾌거!
공군 에이스에서 전역한 이후 스위스 프로게임단 마이인새니티에서 활동 중인 손석희가 '2013 드림핵 오픈 서머'에서 우승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드림핵에는 '넥라' 이승현(스타테일)을 비롯해 '폭군' 이제동(EG) 등 내로라 하는 강자들과 고석현(퀀틱게이밍)과 윤영서(팀리퀴드), 고병재(FXO), 김동환(아주부) 등 쟁쟁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으나 그 중에 최고의 자리를 손석희가 차지한 것.
손석희은 16강에서 김동환을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고병재를 꺾고 올라온 고석혁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손석희는 준결승에서 '넥라' 이승현을 무너뜨린 'SjoW' 제프리 브루시(프로퍼티)까지 꺾어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어진 이제동과의 결승전. 손석희와 이제동은 서로 승패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경기를 결국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손석희는 5세트 돌개바람에서 불멸자-광전사 러시로 상대의 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암흑기사 견제와 함께 이제동의 군단숙주 부대를 제압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석희는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상금 60,000SEK(한화 약 1,000만원)은 물론 750점의 WCS 포인트도 획득했다.
한편 당초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이승현은 8강에서 'SjoW' 제프리 브루시에게 '승패패'로 무너지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꼬부기' 박현우(LG-IM) 역시 16강에서 'TLO'다리오 분쉬(팀리퀴드)에게 1:2로 패하고 말았다.
반면 프로리그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이제동은 준우승을 차지해 35,000SEK(한화 약 600만원)와 450점의 WCS 포인트를 지급받았다. 해외대회 준우승을 통해 기세를 끌어올린 이제동이 앞으로 남은 프로리그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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