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차분히 공격 이끈 DRX ‘주한’의 약속 “절대 포기 않을 것”

Talon 2023. 3. 5. 12:50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 전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세 번째 승리에 기여한 DRX의 ‘주한’ 이주한이 남은 경기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7주 4일차 2경기에서 DRX가 농심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농심 선수들이 예전에 함께 같이 지내던 선수들이다 보니 이겨서 뿌듯하며, 풀세트 접전 끝 간발의 차로 이긴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한 이주한은 출전이 결정된 후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글이 게임의 핵심이라 생각하기에 팀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그동안 제가 실수를 했던 부분을 최대한 되새기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다.”라고 답했다.

 

1세트에서 신경 썼던 부분으로 “상대 정글러인 ‘실비’ 이승복 선수가 무엇을 할지 많이 고민했고 다양한 상황 속 위치에 따라 제가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이득을 생각했다.”라고 말한 뒤, 승리를 확신한 순간으로는 “잭스가 계속 솔로 킬을 내고 포탑도 밀은 상황서 ‘본대가 자리를 잘 잡으면 잭스가 교전을 이끌어주면서 이길 수밖에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당시 생각을 밝혔다.

 

반면 유리한 상황들을 놓치며 동점을 허용했던 2세트에 아쉬웠던 점으로 “실수도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드래곤 둥지 앞에서 바이에 물려 쓰러지면서 팀이 불리해진 상황이다.”라고 돌아보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난타전 속 승리를 결정지은 3세트의 경우 “전령 싸움서 상대를 가두고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거리를 주는 바람에 잡히면서 교전을 시작해서 힘든 흐름이 됐다.”라고 말한 뒤 “앞 라인이 안 뚫려서 오른으로 각을 보자는 콜이 나왔고, ‘라스칼’ 김광희 선수가 궁극기를 사용해 잘 열어주면서 공격이 먹혀 들어가기 시작했다.”라고 해결 방안을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나 아직 죽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주한은 3세트의 리신 픽에 대해서도 “지난해 MSI나 롤드컵 때 리신으로 잘 못했던 기억 때문에 리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해소가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본인의 장단점으로 “경기에서 구도를 잘 보고 룬이나 아이템을 잘 아는 점이 장점인 반면 겁이 많아 자신 있게 나가야 할 때 타이밍을 놓쳐 나가지 못하고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고 이야기한 뒤 코칭스태프의 주문 역시 “피지컬 적인 면에서 조금 더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4경기가 남은 상황서 남은 정규시즌의 마무리에 대해 “우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한 이주한은 다음 경기인 T1 전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힘든 상대와의 대결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팬들에게 “저희 팀 쭉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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