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다시 상승세 탄 KT 커즈 "당장의 승리보단 PO 바라보고 있다"

Talon 2023. 3. 7. 13:40

'커즈' 문우찬이 지옥의 5연전에서 절반 이상을 통과한 소감과 함께 잔여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kt 롤스터(이하 KT)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7주 5일차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군더더기 없는 2:0 승리로 순위를 공동 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 젠지가 브리온까지 꺾으며 KT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확정 지었다.

 

'커즈' 문우찬은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내부적으로 굉장히 깔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력이 많이 좋아져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그는 "대회를 보면서 준비했고, 깔끔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평소보다 연습 과정도 좋았다"라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KT는 디플러스 기아(DK)-T1-젠지-리브 샌드박스-한화생명 e스포츠를 연이어 상대하는 지옥의 5연전 중 네 경기를 끝마친 상황이다. 초반 두 경기를 모두 완패하며 이대로 KT의 기세가 완전히 꺾이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으나, 2위 경쟁을 하던 젠지의 발목을 잡는 것을 시작으로 리브 샌드박스까지 완파하며 우려를 잠재웠다. 문우찬은 연패 당시 상황에 대해 "2연패를 했을 때 경기력가 심각하다 생각했고, 빠른 시일 내에 고쳐야만 했다. 당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은 아니었지만, 당장의 승리보단 더 앞으로 바라보고 경기력을 차근차근 맞춰나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의 핵심인 정글 '윌러' 김정현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요즘 주목받는 차세대 정글러"라고 상대의 강함을 인정한 문우찬은 "준비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김정현을 중심으로 팀 전체적으로 보이는 패턴을 최대한 분석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LCK 스프링 정규 시즌의 끝도 어느덧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1위는 힘들고, 2위까진 올라가고 싶지만 자력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운 문우찬은 이번 스프링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초반 주차들을 꼽았다.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땐 다들 플레이하면서 서로의 눈치를 보거나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때 더 빨리 합을 맞췄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KT의 다음 상대이자 지옥의 5연전의 끝을 장식하는 팀은 한화생명 e스포츠다. 문우찬은 "한화생명 e스포츠의 최근 기세가 좋고, 스프링 초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팀 합이 잘 맞고 팀 플레이 방식이 분명해졌다"라며, "그 점을 잘 체크해 흘릴 수 있는 건 흘리고 공략할 것은 공략하겠다"라고 승리 플랜을 전했다. 이어 '클리드' 김태민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공격적인 걸 잘하는 선수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겠다"라고 첨언했다.

 

문우찬은 "항상 팬분들의 응원이 있기에 힘들 때도 힘을 낼 수 있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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