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단독 2위 오른 젠지 페이즈 "잔여 경기 다 이기고 2위 하겠다"

Talon 2023. 3. 10. 12:00

젠지 e스포츠가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2일차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POG에는 '페이즈' 김수환과 '피넛' 한왕호가 선정됐다. 경기 후 진행된 POG 인터뷰에서 김수환과 한왕호는 "단독 2위를 달성할 수 있어서 좋고, 별개로 경기력이 좋게 나와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1세트에서 젠지는 바루스-카르마를 픽하며 바텀의 역할이 중요한 조합을 꾸렸다. 김수환은 "구도대로 잘 갔다. 왕호 형이 위에서 턴을 쓸 때, 바텀이 선을 잘 타면서 커버했다"며 어떤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는지 밝혔다. 그러한 책임감을 감당해낸 데뷔 3개월차 김수환에게 LCK 적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형들이 적응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줬다. '딜라이트' 유환중도 재밌게 게임할 수 있게 잘 도와준다"라고 답했고, 한왕호는 웃으며 "수환이는 인생 2회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어서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2세트에선 엘리스와 리 신의 정글 맞대결 구도가 나왔다. 통계상으로는 리 신이 조금 더 유리했지만, 엘리스를 픽한 한왕호는 적극적인 갱킹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왕호는 "엘리스는 초반 개입력이 좋으니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 유반에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면, 중반부턴 리 신이 힘이 생긴다"라고 설명하곤, "최대한 초반에 교전을 내서 리 신보다 갱킹을 많이 해야겠단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13.4 패치에서 원딜 초가스와 베이가가 각광 받는 가운데, 김수환은 "최근 몇 판 해봤는데 엄청 괜찮다. 대회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11승으로 단독 2위에 오른 젠지의 남은 정규 시즌 상대는 광동 프릭스-한화생명 e스포츠-디플러스 기아다. 한왕호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싶기 때문에 이겨야 할 상대들이다.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이니, 플레이오프까지 경기력을 잘 끌어올리겠단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게임하겠다"라고 밝혔고, 김수환은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겨서 2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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