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세트에서 젠지는 바루스-카르마를 픽하며 바텀의 역할이 중요한 조합을 꾸렸다. 김수환은 "구도대로 잘 갔다. 왕호 형이 위에서 턴을 쓸 때, 바텀이 선을 잘 타면서 커버했다"며 어떤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는지 밝혔다. 그러한 책임감을 감당해낸 데뷔 3개월차 김수환에게 LCK 적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형들이 적응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줬다. '딜라이트' 유환중도 재밌게 게임할 수 있게 잘 도와준다"라고 답했고, 한왕호는 웃으며 "수환이는 인생 2회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어서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2세트에선 엘리스와 리 신의 정글 맞대결 구도가 나왔다. 통계상으로는 리 신이 조금 더 유리했지만, 엘리스를 픽한 한왕호는 적극적인 갱킹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왕호는 "엘리스는 초반 개입력이 좋으니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 유반에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면, 중반부턴 리 신이 힘이 생긴다"라고 설명하곤, "최대한 초반에 교전을 내서 리 신보다 갱킹을 많이 해야겠단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13.4 패치에서 원딜 초가스와 베이가가 각광 받는 가운데, 김수환은 "최근 몇 판 해봤는데 엄청 괜찮다. 대회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11승으로 단독 2위에 오른 젠지의 남은 정규 시즌 상대는 광동 프릭스-한화생명 e스포츠-디플러스 기아다. 한왕호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싶기 때문에 이겨야 할 상대들이다.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이니, 플레이오프까지 경기력을 잘 끌어올리겠단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게임하겠다"라고 밝혔고, 김수환은 "남은 세 경기를 다 이겨서 2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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