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연패 끊은 LSB 클로저 "잘했던 것 하며 팀워크 다시 맞추는 중"

Talon 2023. 3. 14. 17:30

리브 샌드박스 '클로저' 이주현이 이전에 잘했던 모습을 되살리며 자신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8주 4일차 1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포모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클로저' 이주현은 DRX와의 일명 '뱅크 더비'에서 승리한 점에 대해 "너무 이기고 싶었다. DRX에 이전에 함께 했던 감독님과 선수가 있어서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만나서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주현에게 작년 스프링에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긴 팀이 DRX였다. 이주현은 "DRX에게 마지막에 무너진 게 있고, DRX와 계속 인연이 쌓이는 것 같아 꼭 이기고 싶었다. 이번에 이겨서 기쁘다"라고 이날 승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뱅크 더비'라는 경기 타이틀에는 "내가 그 경기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입장으로서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다소 경기력이 주춤했던 이주현은 이날 2, 3세트에서 맹활약 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주현은 "초반에 밴픽이나 라인전에 서로 이야기가 잘 되지 않아 꼬였던 부분이 많아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오늘은 이야기도 잘 통하고, 의견도 다 맞더라. 자신감 있는 픽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코치님들이 픽에 신경 써주신 덕에 활약할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력이 잘 나올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이야기가 잘 맞지 않았던 점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이주현은 "합이 굉장히 잘 맞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나씩 놓치는 게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놓친 부분이 경기에 나타나면서 한 번에 무너져 내렸고, 이게 계속 쌓이다 보니까 우리끼리 잘하던 것도 못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잘했던 걸 기억하면서 다시 잘해보자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시 호흡을 잘 맞춰나가야 한다"라고 첨언했다.

 

한 번 무너졌던 팀 합을 다시 맞추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주현이 말한 리브 샌드박스의 방식은 잘해왔던 것을 다시 해보는 방법이었다. 이주현은 "서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밴픽에서 잘하는 쪽으로 하면서 새로운 것도 도전해 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패치로 떠오르고 있는 아우렐리온 솔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이주현은 "처음엔 좋은 챔피언이라 생각했는데, 초반이 카사딘보다도 약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잘해줘야 쓸 수 있는 픽이고 상황을 보고 뽑아야 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류상욱 감독은 이날 승자 인터뷰에서 "선수들 콜이 잘 되면 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이주현은 "감독님 의견에 동의한다. 조금만 더 잘하면 우리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꿈을 크게 가지고 앞으로 더 잘해보자, 다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로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결의를 보였다.

 

이주현은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연패 때문에 힘드셨을 텐데 또다시 파이팅 해보겠다"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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