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2승 달성 농심 “드디어 선수들 한 단계 성장해”

Talon 2023. 3. 18. 13:00

힘들었던 연패를 끊고 드디어 2번째 승리를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가 마지막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더 높은 곳을 노리겠다 약속했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3일차 2경기에서 농심이 브리온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허영철 감독과 ‘콜미’ 오지훈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승리 소감을 부탁드린다.
허영철 감독: 두 세트 모두 저희가 준비해온 조합이고 콘셉트에 맞춰 초반 설계도 잘됐고 임무 수행이 잘돼서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기본기로 중요하다 생각한 것 중 시야 관리에 그동안 미숙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 중반 바텀이 미드로 올라온 시점부터 움직임이 좋아져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생각한다.
‘콜미’ 오지훈: 경기 전에 긴장으로 많이 떨렸는데 막상 경기 들어가니 재미있고 즐거워서 긴장감이 없이 편하게 즐기며 승리에 도달했다.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이라 생각한다.

 

Q2. ‘콜미’ 선수의 출전 이유는? 다음 경기에도 출전하는 것인가?
허영철 감독: 저희가 오지훈 선수를 출전시킨 이유는 우선 분위기 전환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솔로 랭크 점수도 높아 경기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또한 미드-정글 호흡도 볼 겸 출전시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현재로서는 두 선수를 모두 고려 중이며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Q3. 오늘 선수들의 어떤 플레이가 의도했던 부분인가?
허영철 감독: 저희가 항상 선수들에게 “스크림 때처럼 킬로 죽일 생각을 하지 말고 운영으로 유리하게 가자. 스크림 때처럼 해봐야 아무도 안 싸워 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연습 방향 자체를 운영 중심으로 했던 것이 경기 속에서도 잘 보였으며 미드-정글 시너지도 좋았고, 굳이 강하게 하지 않더라도 무난하게 굴리며 시야부터 잡고 천천히 유리하게 끌고 간 것 같다.

 

Q4. 경기에 나서며 감독님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았나?
‘콜미’ 오지훈: 정글러-서포터와 합 맞추고 다른 라인으로 영향력 퍼뜨리는 쪽으로 지시하셨다.
허영철 감독: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 그리고 서포터와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세게 몰아붙이지 않아도 팀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면 ‘실비’ 이승복 선수가 리드해 줄 것이니 웨이브 상황을 보며 라인 개입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습서 주문했고, 경기에서도 잘 나온 것 같다.

 

Q5. 이번 스플릿 팀에 대한 평가와 과제는?
허영철 감독: 5:5로 두고 생각했을 때 각 상황서 조합의 강점과 단점에 대한 판단이 느린 점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스스로 생각해서 합을 맞추며 조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는 선수 개개인이 모두 알고 있어야 상황에 맞춰 찬스를 살릴 수 있는 것이기에 결국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빠르게 높여야 한다 생각한다.

 

Q6. 반대로 선수들을 칭찬할 점은?
허영철 감독: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보다는 잘하고 있다 생각한다. 처음에는 오브젝트 자리잡는 것도 못할 때도 많았지만 나아졌고, 스크림도 2군 시절 해외의 팀과 경기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항상 6-0이 나올 만큼 발전했다. 이 모든 것이 선수들이 포기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줬기 때문이 결국 언젠가 빛을 보고 좋은 성적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Q7. 다음 경기인 T1 전에 대한 각오는?
허영철 감독: T1이 엄청 잘하는 팀인 만큼 쉽지 않겠지만 저희 장점을 잘 살려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겠다.
‘콜미’ 오지훈: 첫 경기를 치르며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꼈고 운이 좋아 이겼다 생각이 들었다. T1 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와야 할 것 같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제가 게임을 재미로 즐길 때부터 유명한 선수였는데 프로가 되어 만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떨리기도 하지만 배울 점도 많다 생각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Q8.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허영철 감독: 12연패라는 힘든 시간 동안 기다려 주신 팬 분들 모두 경기장에 오실 때마다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저희를 믿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것이 선수단 모두 포기하지 않은 원동력이 됐기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으며, 마지막 경기까지 잘 마무리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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