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3연속 올프로 선정된 T1 제우스 "페이커의 인품-프로 의식 배우고 싶다"

Talon 2023. 3. 27. 16:10

'제우스' 최우제가 KT전 승리 소감과 함께 '페이커' 이상혁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T1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에서 kt 롤스터와 풀세트까지 가는 명경기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전에 선착했다. 

 

포모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제우스' 최우제는 "1~4세트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 5세트 때 엄청 힘든 상황에서 승리해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기인' 김기인과의 탑 맞대결에 대해서도 "잭스를 자신 있어하고 좋아하는 픽이어서 그런지 킬각이 매섭고 야무졌다. 특히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과의 연계 플레이가 날카로웠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나르로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던 최우제는 "제이스 상대로 했던 판과 잭스 상대로 했던 판이 기억에 남는다. 제이스 상대로는 어떻게든 감당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크다 더 힘들었다. 그렇게 안 좋은 상황에 놓여져 죽거나 손해 보는 일이 발생했다. 잭스를 상대할 땐 나름 잘 버티고 있다가 결국 한 번에 우르르 무너졌다. 내가 패배의 큰 요인이 된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개막 전 발표에서 T1 선수단 전원이 2023 LCK 스프링 올프로 퍼스트 팀에 드는 쾌거를 달성했다. 3연속으로 퍼스트 팀에 선정된 최우제는 "처음 주전 기회를 받았을 때 퍼스트 팀에 들었다는 말을 들었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잘 믿기진 않는다. 열심히 살다 보니까 이런 일도 생긴다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라며 아직도 퍼스트 팀에 들어간 것이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T1 팬좌석과 중립석,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통 크게 치킨을 쐈다. 최우제는 "인품을 봤을 때 프로 의식을 굉장히 본받을 만하다. 그리고 항상 경기할 때 냉철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도 배우고 싶다. 그런 모습들이 있었기에 오래 프로생활을 할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상혁이 최우제와 '구마유시' 이민형 덕에 장기전 속에서도 힘을 내어 이길 수 있었다고 발언한 점에 최우제는 "우리 팀이 불리할 때도 정말 잘해줘서 늘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시청자 입장에서 오늘 경기는 정말 살 떨리고 무서운 경기였는데 다음 경기는 좀 더 평탄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야무지게 잘해보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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