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1주 3일차 경기에서 렉스 리검 퀀(RRQ)는 젠지 상대로 완패해 0승 1패로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인터뷰에 참여한 '이제이' 에롤 쥴 델핀은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락//인 이후 2023 VCT 퍼시픽 리그를 통해 국제 리그에 차명하게 된 '이제이'는 "퍼시픽에서의 첫 게임이었기에 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게임 중에도 텐션을 유지하려고 했다. 앞으로 더 잘 해낼 것이다"라며, 이날 아쉬웠던 점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그는 "대회에선 연습 때 기량이 나오지 않는다. 돌아가서 커뮤니케이션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세트에서 젠지 '이코' 염왕룡이 밴달을 꺼내드는 승부수를 두었고, 이것이 정확하게 적중하는 장면이 나왔다. 당하는 입장이었던 '이제이'는 강력한 총기가 나올 것을 예상했다며, "보너스 라운드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RRQ는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팀이고, '이제이'는 필리핀 국적의 선수다. 한국이라는 낯선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힘들지는 않은지 묻자, 그는 "필리핀에서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대 위에 서서 관중을 앞에 두고 경기한다는 것이 새롭기 때문에 압박감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제이'는 이번 2023 VCT 퍼시픽 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팀적 목표를 마스터스 진출로 삼았다. 또한, 개인적 목표로 퍼시픽 리그에서 제일 뛰어난 듀얼리스트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 해 우리는"이나 "스타트업" 등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손가락 하트까지 선보인 '이제이'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경기에서 더욱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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