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33분 한타 한 번에 판도 뒤집은 T1, 젠지 잡고 매치 포인트

Talon 2023. 4. 1. 17:10

'구마유시' 이민형의 과감한 포지셔닝과 한타 집중력이 T1을 2세트 승리로 이끌었다.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2세트에서 T1이 젠지를 제압하며 결승 직행까지 한 걸음 남겨두게 되었다.

 

1세트 패배로 블루 진영을 택한 젠지는 말파이트-마오카이-제이스-자야-라칸을 가져갔고, T1은 나르-세주아니-리산드라-아펠리오스-쓰레쉬로 경기에 나섰다. T1은 4분경 젠지의 바텀 갱킹을 받았지만, '케리아' 류민석의 쓰레쉬 덕에 잘 흘려내고 역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젠지는 미드에서 라인을 밀어놓고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고, 12분에 자야를 탑으로 올려보내며 원딜 키우기에 집중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12분경 T1은 세주아니-리산드라-아펠리오스-쓰레쉬를 동원해 제이스를 처치하고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젠지는 14분 포탑 방패 골드 획득 지표에서 1,500 골드 이상을 기록하며 2데스로 입은 손해를 깔끔하게 만회했다. T1은 16분경 협곡의 전령 앞 한타에서 2:1 킬교환으로 하며 젠지의 기세를 한 번 꺾었다. 특히,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가 더블 킬을 올려 17분 만에 3킬 노데스 1어시스트로 성장하게 된 점이 두드러졌다.

 

24분경 두 팀이 바론 부근 시야로 대치하는 과정에서 젠지는 세주아니-리산드라-쓰레쉬를 처치하고 바론을 사냥해 버프를 획득했다. T1은 화학 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가는 것으로 손해를 일부 메우려고 했으나, 젠지가 바론 버프를 앞세워 바텀 억제기까지 단숨에 무너뜨리며 빠른 흐름으로 T1을 흔들었다.

 

젠지는 31분 한타에서 크게 득점했지만, 정비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T1과 장로 드래곤 대치를 하게 되었다. T1은 나르-아펠리오스의 스킬과 대미지 연계로 젠지를 쓰러트리고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쌍둥이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젠지가 아펠리오스를 한 차례 끊으며 방어에 성공하고, T1의 백도어 시도까지 막아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결국, 39분 젠지의 마지막 승부수를 아펠리오스의 화력으로 찍어누른 T1이 그대로 에이스와 함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 직행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됐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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